박 교수는 이날 자신의 SNS(사회관계망서비스)에 글을 올려 "김여정 제1부부장의 담화 발표 후 저는 '올 것이 왔다', '남북관계는 대단히 위태로워진다'고 진단했다"며 "개성공단 남북공동연락사무소를 북한에서 폭파할 것이라고도 예측했다"고 밝혔다.
박 교수는 "불안한 예측이지만 금강산에서도 상징적인 일을 하리라 예측한다"고 언급했다. 북한은 잇단 대남 군상행동을 예고한 가운데 비무장화된 개성공단과 금강산 지역에 군대 재투입 가능성을 시사한 바 있다.
박 교수는 "북한은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로 인해 경제가 어렵다"며 "우리도 재난기금을 지급하는 등 마찬가지이며 미국도 똑같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여기서 길을 찾아야 한다. 남북미 정상회담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박 교수는 앞서 대북특사를 파견해 경색된 남북관계 돌파구를 찾자고 주문한 바 있다.
박 교수는 지난 15일 열린 '6·15 남북정상회담 20주년 기념식 및 학술회의' 축사에서 "코로나19로 어려움이 있지만, 방호복을 입혀 북한에 특사를 파견해 회담을 성사시키고 6·15 정신으로 돌아가자"고 말했다.
mkchang@fnnews.com 장민권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