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인천시, 반려동물보험 가입 지원 온라인 찬반 토론 실시

한갑수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0.06.17 09:39

수정 2020.06.17 09:39

인천시는 오는 18일부터 반려동물보험 가입 지원 여부에 대한 온라인 찬반 토론을 진행한다. 사진은 홈페이지 배너.
인천시는 오는 18일부터 반려동물보험 가입 지원 여부에 대한 온라인 찬반 토론을 진행한다. 사진은 홈페이지 배너.


[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시는 오는 18일부터 반려동물보험 가입 지원 여부에 대한 온라인 찬반 토론을 진행한다.

인천시는 시 홈페이지 온라인 정책담론장인 ‘토론 Talk Talk’에서 두 번째 토론 ‘반려동물보험 가입 지원’ 여부에 대한 찬반 토론을 진행한다고 17일 밝혔다.

이 토론은 인천시 홈페이지 회원이나 실명확인을 거친 시민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찬반투표와 댓글달기를 통해 의견 펼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시에 등록된 동물은 총 14만9654마리(6.8%)로, 경기(28.9%), 서울(19.5%), 부산(7.3%)에 이어 전국에서 네 번째로 많다.

반려동물 보유 가구의 지속 증가(2015년 21.8%→2018년 23.7%→2019년 26.4%)와 함께 동물유기(2017년 10만2593마리→2018년 12만1077마리→2019년 13만5791)·개물림 사고(2016년 2111명→2017년 2404명→2018년 2368명) 등의 부작용도 증가했다.

반면 유기·유실동물의 질병, 행동문제 우려, 고령 등의 이유로 재입양률은 26.4%에 그쳤다.


지난해 동물보호에 대한 국민의식조사 결과 유기동물 입양이 어려운 이유로 질병·행동문제 우려(43.1%), 고령(16.9%), 입양방법·절차를 모름(12.3%) 으로 나타난 바 있다.


시는 유기동물 발생을 방지하고 재입양 활성화 등을 위해 등록동물을 대상으로 반려동물보험 가입 지원 사업에 대한 시민의견을 수렴한다는 계획이다.

시는 ‘토론 Talk Talk’ 코너를 통해 ‘반려동물보험 가입 지원’에 대한 시민들의 찬반의견 등을 모아 앞으로 인천시 여건에 맞는 동물복지계획 수립하는 데 활용할 예정이다.


한편 ‘토론 Talk Talk’은 온라인 정책참여플랫폼인 ‘인천은 소통e가득’에서 참여할 수 있다.

kapsoo@fnnews.com

fnSurv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