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뉴스1) 강성규 기자 = 달맞이 고개부터 동백섬까지 해운대 비경을 객실에서 즐길 수 있는 롯데 '시그니엘 부산' 드디어 베일을 벗었다. 부산에서 7년 만에 선보이는 럭셔리 호텔이다. 조망은 물론 세계적인 럭셔리 호텔 전문 디자인 명가 HBA가 인테리어를 맡아 호텔 내부 역시 세계 최고 수준으로 꾸몄다.
롯데호텔은 17일 부산 해운대 엘시티 랜드마크 타워에서 시그니엘 부산의 개관식을 갖고 정식 영업에 들어갔다. 이날 개관식에는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황각규∙송용덕 롯데지주 부회장 등 이른바 그룹 경영진 '삼각편대'가 총출동해 눈길을 끌었다.
참석자들은 호텔의 마스터키를 상징하는 골드카드를 단상에 마련된 홈에 꽂는 '골든키' 퍼포먼스로 시그니엘 부산의 개관을 알렸다. 이어진 호텔 투어에서는 참석자들이 객실과 부대시설 등 곳곳을 직접 둘러봤다.
김현식 대표이사는 첫 선을 보인 시그니엘 부산의 다채로운 면면에 자신감을 내비쳤다. 그는 "시그니엘 부산은 코로나 19로 인해 위축된 부산 관광업계에 새로운 활력소가 될 것"이라며 "부산 지역 신규 일자리 창출과 고용시장 활성화에 기여하고, 나아가 지역사회와 적극적으로 상생∙협력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시그니엘 부산은 롯데호텔의 서비스 노하우가 집약된 프리미엄 랜드마크 호텔 브랜드 '시그니엘'(SIGNIEL)의 두 번째 호텔이다. 시그니엘 서울의 명성을 잇는 최정상급 호텔 서비스를 부산에서 선보일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지난 2017년 롯데월드타워 내에 오픈한 시그니엘의 첫번째 호텔인 시그니엘 서울은 대한민국 럭셔리 호텔의 '게임 체인저'로서 업계의 판도를 바꿔 놓았다는 평을 받았다.
시그니엘 서울의 뒤를 잇는 시그니엘 부산은 국내에서 두 번째로 높은(411.6m) 건물인 엘시티 랜드마크타워 3~19층에 총 260실 규모로 들어선다.
'6성급 호텔'의 명성을 자랑하는 시그니엘만의 정상급 호텔 서비스를 동일하게 경험할 수 있다. 특히 해운대 해변에 근접한 호텔에서 인근의 미포항, 달맞이 고개, 동백섬을 모두 조망할 수 있는 파노라믹 오션뷰를 자랑한다.
세계적인 럭셔리 호텔 전문 디자인 명가 HBA가 인테리어를 완성한 모든 객실에는 해운대의 아름다운 풍광을 아낌없이 감상할 수 있도록 넉넉한 크기의 발코니가 마련됐다.
환상적인 오션뷰의 인피니티 풀과 국내 최초로 만나볼 수 있는 친환경 프리미엄 코스메틱 브랜드 '샹테카이(Chantecaille) 스파'에 대한 관심도 벌써부터 뜨겁다.
가족 단위 휴양객이 많은 지역 특성에 맞춘 가족 친화적인 접근도 돋보인다. 투숙객 전용 라운지 '살롱 드 시그니엘'(Salon de SIGNIEL)에는 12세 이하 아동도 동반 입장이 가능한 패밀리 라운지를 더했다. 시그니엘 서울에서는 성인만 입장이 가능하다.
호텔 내 별도의 키즈 라운지와 가든테라스도 있어 아이들과 함께 호캉스를 즐기기에 더할 나위 없이 좋다.
롯데호텔 관계자는 "풍부한 부대시설을 앞세운 시그니엘 부산은 향후 럭셔리 부산 여행을 위한 새로운 '데스티네이션 호텔'(호텔 자체를 여행의 목적지로 삼는 곳)에 등극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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