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주=파이낸셜뉴스 강근주 기자] 양주시는 경기도가 북부지역으로 이전을 추진하는 5개 공공기관 중 경기도일자리재단, 경기교통공사, 경기도환경에너지진흥원 등 3개 기관 유치에 총력을 쏟기 위해 부시장을 단장으로 한 TF을 발족했다.
이성호 양주시장은 17일 “양주에는 현재 경기도 산하 공공기관이 전무한 실정으로 양주시민은 공공기관 유치에 대한 열망과 의지가 매우 뜨겁다”며 “경기북부 지역의 균형발전을 위해 경기도 산하 공공기관 유치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강조했다.
경기도는 지역 균형발전과 북부지역 행정인프라 확대를 위해 경기남부에 집중된 산하 공공기관 이전을 추진하고 있다. 양주시민도 자발적으로 인터넷 카페 등을 통해 ‘경기교통공사 양주시 유치 응원댓글 이벤트’, ‘경기교통공사 유치를 위한 1인 1아이디어 내기’ 등 공공기관 유치 참여운동을 전개하고 있다.
경기북부 이전 추진 대상 공공기관은 하반기에 신설 예정인 경기교통공사, 경기환경에너지진흥원을 비롯해 경기도일자리재단(부천), 경기도시장상권진흥원(수원), 경기도사회서비스원(수원) 등 5개 기관이다. 공모 시기는 오는 7월 중으로 기관별로 구체적인 시기와 공모 방법을 결정할 예정이다.
양주시는 공공기관 북부지역 이전 추진에 발 빠르게 대응하고자 조학수 부시장을 단장으로 민간단체와 전문가로 구성한 공공기관 유치 전담팀(TF)을 구성했다. 특히 우수한 입지 타당성을 바탕으로 지역적 여건과 비전, 전략 등을 제시해 타 지자체와의 경쟁에서 우위를 선점해 나갈 계획이다.
양주시는 우선 경기북부 지역 간 균형발전과 광역교통망 확충을 위해 ‘경기교통공사’ 유치에 행정력을 집중한다. 경기교통공사가 양주시에 들어오면 경기북부 대중교통 컨트럴타워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보고 있으며, 수도권제2순환선, GTX-C노선, 전철7호선(옥정~포천) 연장사업 등 경기북부 광역교통망 확충에 큰 추진력을 얻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경기도일자리재단과 경기도환경에너지진흥원 유치를 위해서도 적극 사업 지원에 나서는 등 특별한 희생을 견뎌온 경기북부 지역의 균형발전을 통한 포용적 미래도시 건설에도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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