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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부-특허청, 국가 특허 빅데이터 센터 개소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0.06.18 14:00

수정 2020.06.18 14:00

전세계 4억5000만건 특허 분석
산업·기술별 핵심정보 생산 제공
박원주 특허청장. 특허청 제공
박원주 특허청장. 특허청 제공

[파이낸셜뉴스] 산업통상자원부는 특허청과 한국특허전략개발원에 '국가 특허 빅데이터 센터'를 개소했다.

18일 산업부와 특허청은 서울 한국지식재산센터에서 개소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박원주 특허청장은 "이번에 출범하는 국가 특허 빅데이터 센터가 국가 차원의 미래 R&D 전략을 수립하고 미래 유망기술을 발굴해 우리나라 산업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는 허브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특허청은 국가 특허 빅데이터 센터에서 오는 2022년까지 산업별·기술별 핵심 정보를 생산한다. 전 세계 4억5000만건의 특허를 다각적으로 분석해 경쟁 국가나 기업의 경쟁력과 투자방향을 진단·예측하고, 우리나라의 연구개발(R&D), 투자 방향, 시장진출 전략 등을 도출한다는 큰 그림이다.


이를 위해 국가 특허 빅데이터 센터는 △인공지능(AI)·미래형자동차·수소산업 등 17대 신산업 △조선·화학 등 10대 주력산업 △국민생활과 밀접한 사회문제 등 산업별 특허동향 모니터링·분석, 위기신호 탐지 등의 빅데이터를 생산, 제공할 계획이다.

또 감염성 질환·기후변화 등 사회문제에 대한 특허를 분석해 코로나19 치료제·백신 개발을 위한 후보물질 도출, 기후변화 대응 기술 등 사회현안 해결 방안도 제시한다.

산업부와 특허청은 하반기에 국내외 여러 기관에 산재된 다양한 특허분석결과를 수집해 공공·민간에 제공하는 온라인 플랫폼도 갖출 계획이다.

온라인 플랫폼은 특허분석으로 발굴된 핵심 특허나 기업 정보를 금융기관, 투자자에 제공, 투자 유망 지식재산 및 기업 발굴을 지원한다.


안세진 산업부 산업기술정책과장은 "특허와 같은 공공 산업 데이터 개방·공유는 산업의 지능화, 디지털 전환에 큰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skjung@fnnews.com 정상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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