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은성수 금융위원장은 18일 "기업 성장단계에 따른 맞춤형 모험자본 공급체계을 조성하고 있다"고 밝혔다.
은 위원장은 이날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의원들과 간담회를 가진 자리에서 "자본시장이 경제활력 제고에 기여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이 같이 밝혔다.
은 위원장이 정무위 소속 민주당 의원들과 간담회를 가진 것은 21대 국회 출범 후 처음이다.
은 위원장은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한 소상공인ㆍ중소기업에 대한 금융지원 프로그램과 회사채·CP(기업어음) 발행과 차환을 지원하는 프로그램 등을 차질없이 추진하고 있다"며 "최근 증가한 가계부채는 가계대출 규제를 일관되게 시행하고, 코로나19 이후 증가한 가계대출은 2~3년 시계 하에 유연하게 관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항공 산업 등 주요 업종 현안기업에 대해서는 기업 경영 정상화를 뒷받침하고 있다"고 부연했다.
은 위원장은 또 "혁신·성장성 높은 유망 혁신기업에 자금이 적극 유입되도록 혁신기업 1000 프로그램을 본격 가동하고, 금융회사 여신시스템 개선 등을 추진하고 있다"며 "경제의 디지털화를 뒷받침할 수 있도록 비대면·데이터에 기반한 금융혁신도 가속화하고 있다"고 전했다.
은 위원장은 "서민 금융 안전망을 강화하고, 고령층·장애인 등 금융취약계층 지원 노력을 지속하고, 소비자보호 강화를 위한 제도적 기반을 마련하고 있다"며 "국내 금융권이 실물경제의 주축인 중소기업·소상공인 등을 지원하는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금융규제 유연화도 추진 중"이라고 소개했다.
은 위원장은 아울러 "금융부문의 공정성과 투명성을 높이기 위해 금융그룹감독법을 제정하고 투명하고 공정한 금융회사 지배구조를 구축할 수 있도록 법 개정을 추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ssuccu@fnnews.com 김서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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