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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날려버릴 '온라인 비각 태권도 대회' 열린다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0.06.18 10:48

수정 2020.06.18 10:48

제1회 ITEU 온라인 비각 태권도 대회 요강.
제1회 ITEU 온라인 비각 태권도 대회 요강.

[파이낸셜뉴스] 코로나19로 위축된 태권도 선수들을 위해 세계 최초로 '온라인 비각(익스트림) 태권도 대회'가 열린다. 각종 태권도 대회 개최가 연기 또는 폐지된 상황을 극복할 대안으로 평가받고 있다.

국제태권도교육연합(이하 ITEU)은 세계 최초로 '온라인 비각(익스트림) 태권도 대회'를 개최한다고 18일 밝혔다.

'비각'이란 단어는 해동죽지의 '백기신통 비각술'에서 유래됐다. 백가지의 신통한 날아 차는 발차기를 뜻하는 비각은 공중에서 다양하게 내지르는 익스트림 태권도의 특성을 잘 표현하고 있다.


ITEU가 주최하고, 한국교육재단과 한국무예학회가 주관하며, 제이칼리쿠, 리로드, 태권도 협동조합, BM스포츠, 무토가 협찬하는 이번 대회는 100% 온라인으로 진행된다.

참가자들은 스마트폰으로 1.5m 높이에서 촬영해 본인의 유튜브 계정에 업로드 하고 이메일로 보내면 된다. 영상은 편집되지 않아야 하며 영상 도입부에는 얼굴 식별이 가능한 위치에서 참가자의 이름을 말하고 시연 위치에서 차렷, 경례, 준비, 시작 구호 뒤 경연을 시작하면 된다.

유동현 대회장은 "최초의 온라인 비각 태권도 대회가 국내 익스트림 태권도 대회 발전과 더불어 세계화의 주춧돌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국 최초 법인 태권도장을 운영 중인 송현수 경기위원장은 "온라인으로 진행되는 대회인 만큼 대회 운영에 차질이 없도록 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대회는 초등부·중등부·고등부·성인부를 남·여 로 나눠 진행되며, 초·중등부는 자유경연, 고등·성인부는 자유경연과 자유격파 합산으로 승부를 가린다.


접수마감은 오는 25일 까지 이며 자세한 사항은 포스터와 한국교육재단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hoya0222@fnnews.com 김동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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