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중국군, 쇠못 박힌 몽둥이 휘둘러…야만적" 들끓는 인도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0.06.19 09:27

수정 2020.06.19 10:43

지난 15일의 중국-인도 국경 무력 충돌 당시 중국군이 못이 박힌 쇠막대기를 휘둘렀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18일(현지시간) 인도의 군사 전문가인 아자이 슈클라는 트위터에 중국군이 인도군을 공격할 때 사용한 무기라며 관련 사진을 공개했다. (사진=트위터 캡처).뉴시스
지난 15일의 중국-인도 국경 무력 충돌 당시 중국군이 못이 박힌 쇠막대기를 휘둘렀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18일(현지시간) 인도의 군사 전문가인 아자이 슈클라는 트위터에 중국군이 인도군을 공격할 때 사용한 무기라며 관련 사진을 공개했다. (사진=트위터 캡처).뉴시스


[파이낸셜뉴스] 중국군과 인도군의 국경 충돌 당시 중국군이 사용한 것으로 추정되는 쇠몽둥이 사진이 공개됐다. 몽둥이에 쇠못이 박혀있는 잔인한 무기에 인도 여론이 들끓고 있다.

18일(현지시간) BBC 등에 따르면 인도 군사 전문가 아자이 슈클라는 이날 트위터에 "중국군이 인도군을 공격할 때 사용한 무기"라며 사진을 공개했다.

슈클라는 "이 쇠몽둥이는 인도 북부 라다크지역 갈완계곡에서 인도 군인들이 가져온 것"이라며 "중국 군인들은 인도군 순찰대를 공격해 20명의 군인을 죽였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런 야만적인 행위는 반드시 규탄해야 한다.
이게 깡패지, 군인인가"라고 분노했다.

앞서 지난 15일 밤 중국군과 인도군 600여명은 인도 북부 라다크지역 분쟁지역인 갈완계곡에서 시설물 설치·철거 문제 충돌했다.

최소 인도군 20명이 사망하고 중국군 수십명이 다친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과 인도 외교장관은 17일 통화를 하고 사태의 해결을 모색했다.
그러나 양측 모두 이번 사태의 책임이 상대방에 있다는 입장이다.

왕이 중국 외교 담당 국무위원은 인도 정부에 철저한 관련 조사를 요구한 뒤 책임있는 자들을 "엄하게 처벌"하라고 말했다.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는 "우리는 평화를 원하지만 (중국이) 도발할 경우 적절한 맞대응에 나설 수 있다"며 강경 대응을 시사했다.

imne@fnnews.com 홍예지 기자

fnSurv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