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압타머사이언스는 비소세포폐암 진단키트를 국내 출시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진단키트는 세계 최초로 압타머기술을 적용했다. 현재 폐암은 마땅한 조기진단법이 없어 생존율이 낮아 전체 암종 중 사망률 1위를 차지하고 있다. 그러나 조기발견시에는 5년 생존율을 80%까지 높일 수 있다.
이같은 상황속에 비소세포폐암 진단키트 'AptoDetect™-Lung'는 소량의 혈액(0.01㎖)을 사용해 EGFR, MMP7 등 폐암과 관련된 7종 바이오마커 단백질을 압타머 기술로 동시에 측정하고, 이를 알고리즘으로 분석해 정확한 폐암 위험도 정보를 제공하는 체외진단의료기기다. 이 진단키트는 서울아산병원과 화순전남대병원 임상시험에서 경쟁기술 대비 우수한 민감도(75%)와 특이도(92%)의 진단성능을 입증, 식약처로부터 체외진단용 의료기기 3등급 허가를 받았다.
한동일 압타머사이언스 대표는 "정확한 검사결과 제공을 위해 전문 임상검사 수탁기관인 이원의료재단과 기술제휴를 맺고, 이원의료재단의 검사전문성과 압타머사이언스의 검사기술력을 접목했다"고 말했다.
한편, 압타머사이언스는 지난 2011년 포스텍에서 스핀오프(spin-off)해 설립됐다. 현재 중국 판매를 위해 중국 베이징대 제1병원을 비롯한 베이징 소재 병원에서 임상시험을 준비하고 있다.
nvcess@fnnews.com 이정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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