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내 교육 장려하여 진정성과 전문성 담은 서비스 전개
- 한국반려동물교육원 통해 인재 양성 후 취업까지 연계
- 한국반려동물교육원 통해 인재 양성 후 취업까지 연계
[파이낸셜뉴스] IT 전문가인 앱 개발자에게 반려동물 관리 자격증이 필요할까? 수의사가 만든 반려동물 통합 케어 플랫폼 서비스 펫닥의 개발자라면 다르다. ”개발자라면 아무래도 Java 언어가 더 익숙하다. 반려동물 관련 앱을 개발을 하면서 낯선 용어 때문에 고생도 했다. 그러다 사내에서 반려동물 관리 전문가 과정을 공부하면서 내가 만드는 서비스에 어떤 마음을 담아야 하는지, 그리고 그 마음을 어떤 용어로 전달해야 하는지 정확하게 알게 됐다”라고 펫닥 서비스 개발팀 송화영 팀장은 전한다.
펫닥은 수의사, 훈련사, 미용사 등 전문 직군 경우 이미 2개 이상의 자격증을 취득한 직원들도 있지만, 업무 분야에 상관없이 전직원이 반려동물 관리에 대한 지식을 소양하고 전문가가 되겠다고 밝혔다. 1:1 수의사 상담 앱부터 수의사가 만든 사료와 간식, 그리고 동물 병원, 유치원, 호텔, 미용까지 한 곳에서 원스톱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브이케어에 이르기까지 반려 생활의 전영역을 아우르는 펫닥의 사업 영역에 펫닥 이름 그 자체만으로도 전문성과 안전성이 보장되는 신뢰도 높은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것이 그 이유다.
펫닥 대표 최승용은 “어느 날, 우리 직원들은 이미 각자의 분야에서 오랜 경험을 한 전문가들인데 반려동물 분야에 있어서도 전문가인지 자문하게 됐다. 의문이 들자마자 대표인 나를 포함 우리 회사의 전 직원은 자회사인 한국반려동물교육원(대표 최승용)에서 반려동물 관리 전문가 과정을 수강했으며 그 결과 전원이 반려동물 관리 전문가 자격을 취득했다. 신규 입사자의 경우에도 지속적인 교육 후 자격을 갖춰 나갈 것"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사내 교육을 통해 건강하고 성숙한 반려문화를 만들어가는 일에 앞장서겠다”라고 말했다.
공부하는 사내 문화는 펫닥 내부에서 다양한 시너지를 내고 있다. 펫닥 브이케어에서 미용 서비스를 담당하고 있는 유현아(펫닥 케어 서비스팀)는 “회사에서 같이 일하는 직원들이 자격증 공부를 하면서 공통의 관심사가 생겼고, 각자 일하는 분야는 다르지만 반려동물의 건강과 행복을 위해 일한다는 동료애도 생겼다. 이번에 한국애견협회에서 주최하는 ‘2020 KKC 반려견 스타일리스트 경연대회’에서 동상 입상하여 개인적으로 기쁜 일이 있었는데, 많은 직원들이 축하해 주어 기쁨이 배가 되었다. 앞으로는 직원들과 함께 반려동물 행동학에 대해 공부하여 펫닥 브이케어의 미용 서비스를 찾는 반려동물과 소통해 안정감을 주는 서비스를 하고싶다”라고 전했다.
또한 펫닥의 한국반려동물교육원을 통해 반려동물 자격증을 취득한 신입사원도 입사했다. 펫닥 제품팀의 황은별씨가 그 주인공, 사내 외로 반려동물 전문 인력을 양성 교육을 진행해 온 값진 결과이다. 황은별씨는 취업 후 인터뷰에서 “아픈 새끼를 물고와 살려 달라고 말하듯 쳐다보던 어미 고양이를 외면하지 못하고, 새끼 고양이를 구조했던 우연한 사건이 나를 펫닥까지 이끌었다. 동물 병원 진료를 받고 그저 잘 돌보기만 하면 나을 줄 알았던 새끼 고양이는 외상은 나았지만 원인 모를 설사를 계속했었는데, 혹시나 하는 마음으로 사료를 바꿔주자마자 나았다. 그때부터 반려동물들을 대상으로 한 영양학에 관심을 갖게 되었지만, 그 과정을 전문으로 알려 주는 곳이 없었다. 그러던 어느 날 펫닥의 한국반려동물교육원의 수의테크니션(동물보건사) 과정을 수강할 기회가 생겼고, 이것이 또 다른 인연이 되어 펫닥 제품팀에 입사하게 됐다”라며 “입사 전에도 펫닥 브이랩 제품들은 수의사가 만든 안전한 제품, 영양학적으로도 훌륭한 제품이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는데, 앞으로도 그런 믿음을 줄 수 있는 제품을 만들고 싶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펫닥은 행복한 반려 생활을 지킨다는 진정성을 담은 제품 론칭도 앞두고 있다. 가정에서 손쉽게 반려동물 건강을 확인하여 관리할 수 있는 반려동물 전용 웰니스 기기 ‘펫닥 스캐너’와 수의사가 설계한 맞춤 문진 시스템을 통해 우리 아이에게 잘 맞는 영양식을 제공하는 ‘커스터밀’이 그것이다. 급성장하는 반려동물 산업에서 전문성을 바탕으로 안전하고 믿을 수 있는 제품과 서비스로 보호자들의 꾸준한 선택을 받아온 펫닥, 브랜드 자체로서 반려동물 산업의 기준이 되겠다는 펫닥의 도전이 주목된다.
camila@fnnews.com 강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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