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외교/통일

통일부 "北 대남전단 살포 계획 매우 유감…즉각 중단하라"

최종근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0.06.20 14:46

수정 2020.06.20 14:48

(평양 노동신문=뉴스1) =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20일 '각지에서는 대규모적인 대남 삐라(전단) 살포를 위한 준비 사업이 맹렬히 추진되고 있다'면서 관련 사진을 공개했다.
(평양 노동신문=뉴스1) =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20일 '각지에서는 대규모적인 대남 삐라(전단) 살포를 위한 준비 사업이 맹렬히 추진되고 있다'면서 관련 사진을 공개했다.

[파이낸셜뉴스] 정부는 북한이 대남 전단(삐라)을 살포할 것이라고 예고한 것에 대해 20일 "매우 유감이며 즉각 중단할 것을 요구한다"라는 입장을 밝혔다.

정부는 이날 통일부 대변인실을 통해 밝힌 입장에서 "북한의 이러한 행위는 남북 간 합의에 대한 명백한 위반이며 남북 사이의 잘못된 관행을 해결하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악화시키는 조치"라고 강조했다.

정부는 "우리 정부는 일부 민간단체들의 대북 전단 및 물품 살포 행위에 강력하게 대응한다는 입장을 천명한 바 있다"라며 "정부와 경찰, 접경지역의 지방자치단체가 협력해 살포 행위가 원천 봉쇄될 수 있도록 철저하게 단속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관련 단체들을 국내법 위반으로 엄정하게 처벌해 이러한 행위가 되풀이되지 않도록 모든 조치를 취하고 있다"라며 "북한도 더 이상의 상황 악화 조치를 중단하고 한반도 평화와 남북관계 발전을 위한 노력에 나서야 한다"라고 덧붙였다.


앞서 북한은 이날 관영 매체 등을 통해 대규모 대남 삐라 살포를 위한 준비를 본격적으로 추진 중이라며 제작된 전단 사진을 공개했다.

cjk@fnnews.com 최종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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