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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지현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 2·4분기 해외식품 영업손실은 27억원으로, 전년동기(영업손실 95억원) 대비 큰폭으로 축소될 것"이라며 "미국의 경우 5월 마감 누적 기준으로 식물성 기반 식품(PBP) 및 아시안누들 모두 두자릿수 성장을 시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기존에 비건 식품, 운동 보조식품 등으로 판매가 이뤄지던 PBP가 코로나19를 기점으로 일반 소비자들에게까지 인지도가 상승했다"며 "2·4분기에도 1·4분기에 이어 매출성장 대비 원가율 및 물류비 절감이 이뤄지고 있어 향후 수익성 추가 개선 여력이 있다"고 판단했다.
일본도 공장 통합, 운영상품수(SKU) 축소 등 구조조정이 이어지고 있으며 국내 수출품목(모짜렐라, 핫도그 등) 부문에서 판매 호조가 이어지고 있다. 중국의 경우 1·4분기에 가파르게 늘었던 파스타 및 기존 건두부, 두제품이 예상보다 크게 성장, 올해 연간매출 400억~500억원 가량이 예상된다.
국내식품 부문도 견조한 흐름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급식 및 외식 부문도 점진적인 회복이 예상된다.
심 연구원은 "풀무원식품은 자사의 가정간편식(HMR) 부문이 로열티 효과를 보이며 후발주자 대비 높은 재구매율을 나타내고 있다"며 "또 국내 식품 5월 온라인 채널 성장률은 120%로, 계속해서 가파른 온라인 확대를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급식 및 외식(식자재 유통) 부문도 올해 여름철 여행 및 여가수요가 국내에 묶일 것으로 예상되면서 적자폭은 전분기 대비 줄어들 것"이라고 예상했다.
nvcess@fnnews.com 이정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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