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인천시, 스마트 관광도시 후보사업지로 선정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0.06.23 15:47

수정 2020.06.23 15:47

공모주제는 ‘19C 제물포, 21C를 만나다’
3개월 뒤 현장시연 후 최종사업지 선정

인천 개항장 일대가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주관하는 ‘스마트관광도시 시범조성 공모사업’의 후보사업지로 선정됐다. 사진은 개항장 일대 문화재를 돌아보는 '문화재 야행' 전경.
인천 개항장 일대가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주관하는 ‘스마트관광도시 시범조성 공모사업’의 후보사업지로 선정됐다. 사진은 개항장 일대 문화재를 돌아보는 '문화재 야행' 전경.


[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시와 인천관광공사는 개항장 일대가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주관하는 ‘스마트관광도시 시범조성 공모사업’의 후보사업지로 선정됐다고 23일 밝혔다.

스마트관광도시 조성사업은 올해 처음 실시하는 사업으로 내외국인 관광객 방문이 잦은 특정구역이나 거리를 대상으로 스마트기술을 도입해 새로운 차원의 관광지를 구현하는 사업이다.

이번 공모사업은 지방정부와 첨단기술력을 갖춘 민간기업으로 구성된 컨소시엄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인천시는 국비 1억5000만원을 확보했으며, 앞으로 3개월간 시범사업을 준비해 현장시연을 펼치게 된다. 이를 평가해 오는 9월 최종사업지가 선정된다.


시는 ‘19C 제물포, 21C를 만나다’라는 타이틀을 가지고 데이터를 중심으로 구현되는 스마트관광생태계 조성을 목표로 추진한다. 국내 근대문화 발상지인 제물포 일대를 대상으로 첨단기술을 도입해 관광객은 스마트폰플랫폼을 이용해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받고, 인천시는 유무형의 사업기반을 조성하며, 사업자는 독창적인 비즈니스를 개발하고 제공하는 콘셉트이다.


이를 위해 4개 공공기관(인천시, 중구청, 인천관광공사, 인천스마트시티주식회사)과 5개 민간기업(SK텔레콤, 글로벌AR/VR 전문기업, 3개의 한국관광공사 선정 관광벤처기업)이 콘소시엄을 구성했으며, 최종사업지 선정을 목표로 현장시연을 준비할 계획이다.

이번 공모에 최종 선정될 경우 국비 35억원과 시비·민간투자비 등 총 사업비 약 88억원이 지원되며, 내년 4월까지 계획된 ICT기반의 관광콘텐츠 구현 및 스마트 인프라 구축이 단기간에 마무리되어 개항장 지역의 가치 상승은 물론 인천이 대표적인 스마트 관광도시로 거듭나는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박인서 균형발전정무부시장은 “1883년 당시 최첨단 문물이 들어온 제물포와 지금의 최첨단 정보통신기술의 만남이 공모안의 매력”이라며 “최초의 국제도시 제물포가 최초의 스마트관광도시로 선정될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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