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장 준비현황 점검 회의 개최
[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지역 해수욕장이 왕산·을왕리 해수욕장을 시작으로 7월 1일부터 순차적으로 개장한다.
인천시는 지역 내 해수욕장이 7월 1일부터 시작해 7월 25일까지 순차적으로 개장해 8월 말까지 운영한다고 23일 밝혔다.
시는 코로나19가 수그러들지 않고 있는 상황에서 해수욕장 운영 관련 △코로나19 해수욕장 현장 대응반 운영 △해수욕장별 방역관리자 지정 △차양시설 2m 이상 이격 설치 △어린이 물놀이시설 미운영 △행사 자제 △다중이용시설 및 안전·대여시설 방역 강화 △운영인력 방역지침 교육 △차양시설 및 다중이용시설 이용객 명부 관리 △해수욕장에서 거리두기 현장계도 실시 및 상시 홍보 등을 집중 관리할 계획이다.
특히 시는 군·구와 협의해 중구(왕산, 을왕리, 하나개), 강화(동막, 민머루), 옹진 영흥면(십리포, 장경리), 옹진 북도면(옹암, 수기) 등에 주요 해수욕장 9개소를 선정하고 ‘차양시설 현장배정제’를 운영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해수욕장 내 차양시설 설치수량을 제한(2m 이격 거리 준수)해 현장등록을 받고, 차양시설 이용객은 발열체크·명부작성·손목밴드를 착용해야 한다.
또 해수욕장 이용객 밀집도를 높일 수 있는 개장식, 야간 축제 등 행사자제를 권고할 계획이다.
시는 코로나19 예방 및 확산방지를 위해 방역 및 안전관리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으며, 해수욕장 운영 대응지침 및 생활 속 거리두기 지침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해수욕장 이용객들에게 홍보·계도를 지속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이승열 시 도서지원과장은 “도서지역 해수욕장 이용객은 여객터미널에서 발열체크 및 승선신고서 작성으로 유증상자의 도서지역 해수욕장 이용을 제한할 수 있으나, 을왕리 등 자동차로 쉽게 이동할 수 있는 해수욕장은 주출입구가 없는 개방된 구조로 이용객 관리에 어려움이 많을 것이 예상되므로 이용객들이 자발적으로 사회적 거리두기에 동참하는 등의 협조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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