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련종목▶
23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NH투자증권은 최근 아부다비석유공사(ADNOC)가 소유한 가스 파이프라인에 대한 리스법인(SPC) 지분 매입 계약을 최종 마무리했다.
NH투자증권은 지난 3월 ADNOC가 소유한 가스 파이프라인에 대한 운영법인 지분 매입 건과 관련, 글로벌 인프라 투자자인 글로벌인프라스트럭처파트너스(GIP), 캐나다 대체투자 운용사 브룩필드 등 5개 투자자들과 함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이후 약 3개월 간 실사 및 계약 협의를 진행해왔다. 이번 투자 건은 국내 투자자들을 위해 재구조화해 인수할 예정이다.
이번 딜(Deal)은 글로벌 에너지 강국이며 정치 및 경제 안정성이 우수한 아랍에미레이트 (UAE)의 에너지관련 핵심 전략 자산인 가스파이프라인이 투자 대상이다.
ADNOC(신용등급 AA0) 및 글로벌 투자자들과 함께 공동 투자하는 프로젝트다. 이에 향후 20년의 투자기간 동안 안정적인 수익 확보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NH투자증권은 투자 초기 단계부터 농협중앙회, NH금융지주의 계열사들과 함께 추진한 점이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및 최종 협상 과정에서 상당한 기여를 한 것으로 평가 받는다.
글로벌 금융 시장에서 NH 브랜드 인지도 상승은 향후 글로벌 랜드마크 딜 소싱에서 NH투자증권 및 NH금융그룹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NH투자증권과 함께 컨소시엄을 구성하는 GIP, Brookfield, 캐나다 온타리오 교직원연금 OTPP, 싱가포르 국부펀드 GIC, 이탈리아 에너지인프라 회사 SNAM은 모두 인프라 전문 투자 기관들이다.
이 중 GIC는 2019년 ADNOC과 오일 파이프라인 운영법인에 대한 투자에 미 사모펀드 KKR 및 Blackrock 과 함께 참여한 바 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