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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는 이날 오후부터 오프라인 매장 중 처음으로 비말 차단용 마스크 판매에 나선다고 밝혔다. 이마트 관계자는 "매장별 판매 물량은 하루 100상자(상자당 20장)로, 1인당 1상자만 구매할 수 있다"며 "아직 물량이 충분치 않으나 협력업체와 논의를 통해 점차 물량을 늘려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마트는 물량 확보가 쉽지 않은 점을 고려해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감염 사례가 발생한 대전권역 2개점(둔산·대전터미널점)과 대구권역 7개점(반야월·칠성·성서·월배·경산·만촌·감삼점), 서울권역 11개점(은평·성수·월계·가양·용산·구로·왕십리·자양·영등포·목동·양재점)에서 우선 판매를 시작한다.
이마트가 판매하는 비말 차단 마스크는 MB필터를 포함한 3중 구조 제품으로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의약외품 허가를 받았다.
롯데마트도 비말 차단용 마스크 판매를 준비 중이다. 롯데마트 관계자는 "충분한 물량 확보를 위해 현재 업체와 협의 중인 상황"이라며 "6월 말이나 7월 초부터는 판매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비말 차단용 마스크는 28개 업체에서 56개 제품에 대해 허가를 받은 상태로, 전체 생산량은 하루 40만장 수준이다. 이때문에 일부 제조업체가 온라인몰을 통해 판매를 하고 있으나 수 분 내에 동이 나 일반인들이 쉽게 구매할 수 없는 상황이다. 정부는 최근 마스크 생산업체의 공적 물량 비율을 60% 이상에서 50% 이하로 낮춘 만큼 비말 차단용 마스크 생산 여력이 늘어난 것으로 보고 이달 말까지 생산량을 하루 100만장 수준으로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padet80@fnnews.com 박신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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