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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호 안양시장 "GTX-C 인덕원역 정차에 사활걸었다"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0.06.24 17:28

수정 2020.06.25 00:05

최대호 안양시장 안양시 제공
최대호 안양시장 안양시 제공
【 안양=강근주 기자】 "민선5기 시정을 책임지고 민선6기에 낙선한 뒤 민선7기를 다시 맡으면서 결국 명예를 회복했다. 재신임해준 시민을 위해 박달스마트밸리 조성과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C노선 인덕원역 정차는 민선7기 운명을 걸고 반드시 해결할 생각이다. 박달스마트밸리는 구도심 만안구에 상전벽해를 선사할 것이다."

최대호 안양시장은 4년간 와신상담 끝에 권토중래해서 그런지 공약 실천에 유독 민감하다. 올해는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 주관 공약이행 평가에서 최우수등급(SA)을 차지했다.
향후 2년간 시정을 가늠해보기 위해 민선7기 안양시 전반기 실적과 과제를 짚어본다.

―2년간 시정을 경영하면서 느낀 보람이나 아쉬움은.

▲적극행정으로 행정안전부 주관 지방규제 혁신 경진대회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해 보람을 느낀다. 후보시절부터 일각에서 집요하게 제기하는 각종 의혹은 아쉬운 대목이다. 이제 우리나라 정치에서도 무책임한 의혹 제기는 사라져야 한다.

―시정 슬로건이 '시민과 함께하는 스마트 행복도시'인데, 성취도는 높은가.

▲시민참여위원회, 만안 시장실을 운영하고 전국 최초로 '안양시청년상 조례'를 제정했다. 인덕원과 관양고 주변 개발, 평촌복합문화공원 조성, 화성시 공동형 종합장사시설 설치 등을 추진했다.

―박달스마트밸리와 청년창업펀드 조성은.

▲2018년 10월 국방부에 공식 제의한 이후 올해 6월15일 국방부로부터 '기부대양여 이전협의'를 이끌어냈다. 박달스마트밸리는 인공지능(AI) 중심 친환경 첨단산업단지, 한류문화를 선도하는 새 코어로 조성할 계획이다. 조만간 기획재정부 심의를 거친 뒤 기본설계 및 실시계획 승인 등 행정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다. 청년창업펀드는 올해 한국벤처투자㈜ 모태펀드 출자사업에 응모했고 이달 중 최종선정 결과가 나온다. 펀드가 결성되면 관내 스타트업 기업이 유니콘 꿈을 이루도록 지원하겠다. 이를 통해 청년이 찾아오는 안양을 조성할 것이다.

―전반기 시정에서 추진한 역점사업 세가지만 꼽는다면.

▲시민제안 창구인 '안양행복1번가' 구축, 무상체육복 전면 실시, 시민이 직접 안전 위해요소를 감시하는 안양안전폴리스단 운영이 있다. 하반기에는 석수동 연현마을 인근 아스콘 공장을 이전해 공원을 조성하고, GTX-C노선의 인덕원역 정차와 성공한 청년기업 100개 육성에 집중할 계획이다. 도심 속 생태놀이터와 학교숲, 도시숲도 조성해 미세먼지를 저감할 계획이다.

―GTX-C노선 인덕원역 정차에 군포시와 의왕시는 반대하고 있다.


▲인덕원은 앞으로 과천선(4호선)과 현재 추진 중인 인덕원~동탄선, 월곶~판교선 등 3개 노선이 연계 환승되는 수도권 최대의 철도교통 허브가 된다. 인덕원 정차는 안양권 도시발전을 더욱 가속화할 것이다.
일부 도시에서 우려하는 표정속도(1.67㎞/h) 감소나 운행시간(54초) 증가는 별로 크지 않다는 용역결과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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