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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줌인] "너절해진 총장"...계속되는 윤석열 사냥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0.06.27 03:05

수정 2020.07.18 14:09

법무부, 윤석열 최측근 검사장 직접 감찰 
김남국 "윤석열, 장관 말 무시...감찰 독립성 훼손해 적절한 지휘" 
홍익표 "최측근 수사에 개입...지시 불복은 행정체계 거스르는 것" 
박주민 "직접 감찰, 검찰개혁 차원서 오래전부터 진행" 
최강욱 "너절해진 총장" 
황희석 "윤석열 배우자, 장모 비리 총정리" 
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의원
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의원
김남국 더불어민주당 의원
김남국 더불어민주당 의원
[파이낸셜뉴스]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사실상 윤석열 검찰총장에 대한 '불신임'을 천명하며 윤 총장 최측근인 한동훈 검사장에 대한 법무부 직접 감찰 등을 단행하는 가운데 윤 총장을 겨냥한 더불어민주당 등 범여권의 파상 공세도 계속되고 있다.

26일 김남국 민주당 의원은 한 라디오 방송에 출연해 "윤 총장은 추 장관의 말을 반 잘라먹은 게 아니라 아예 이행하지 않고 무시한 것"이라며 "대검 감찰부가 열심히 감찰하고 있는 것을 빼앗아 서울중앙지검에 내려보낸 자체가 감찰의 독립성과 중립성을 훼손한 것이기에 법무부 장관으로서 적절한 지휘를 했다"고 말했다.

홍익표 의원도 또 다른 라디오 방송에 출연해 "윤 총장은 상부의 개입에 매우 저항했던 분인데도 이 수사에 스스로 개입하는 모양새가 비춰지고 있고, 특히 최측근으로 알려진 인물과 관련된 사건이기에 법무부의 감찰은 타당하다"며 "윤 총장이 법무부 장관의 지시를 따르지 않는 것은 행정 체계를 거스르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박주민 최고위원은 최고위원회의에서 "법무부의 직접 감찰은 검찰개혁 차원에서 오래전부터 진행된 것"이라며 "검찰 자체의 수사만으로는 공정성이 보장되기 어려운 사안이고, 법무부의 검찰 통제는 검찰의 막강한 권한에 대한 최소한의 통제 조치"라고 강조했다.

한편, 최강욱 열린민주당 대표는 페이스북에 윤 총장을 비판하는 칼럼을 링크하며, 내용 중 '너절해진 총장'이라는 구절을 강조했다.
같은당 황희석 최고위원도 '윤석열 총장 배우자와 장모의 비리 총정리'라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

kschoi@fnnews.com 최경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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