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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 유니콘 기업'은 중소벤처기업부가 올해 신설된 '아기 유니콘 200 육성사업'의 일환으로 선정된다. 지난 4~5월부터 모집 및 평가를 거쳐 254개 기업 중 최종 40개 기업이 발표됐다.
아기 유니콘으로 선정 시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예비 유니콘 기업으로 성장하기 위한 시장개척 자금, 특별보증, 정책 자금, 연구개발(R&D) 자금 등을 지원받는다.
호두랩스는 자체 개발한 음성인식엔진, 빅데이터, 머신러닝, 3D 그래픽 기술 등을 바탕으로 비영어권 학습자에게 최적의 영어 학습 환경을 제공하는 '호두잉글리시'를 서비스하고 있다.
'호두잉글리시'는 3D 가상 세계 속 480개의 흥미진진한 이야기가 펼쳐지는 게임 기반 영어 학습 프로그램이다. 학습자는 300여명의 캐릭터를 만나 영어로 대화하고 미션을 수행하며 영어 실력과 문제 해결력, 자기 주도적 태도 등을 기를 수 있다.
회사 관계자는 "현재 8만명의 학생들이 '호두잉글리시'를 통해 영어학습을 진행하고 있다"며 "2019년도부터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기 시작하여 2020년 비대면 교육 분야에서 인정받고 있다"고 말했다.
현재 '호두잉글리시' 학습자들의 1일 평균 발화 총량은 50만문장에 이른다.
호두랩스가 '아기 유니콘'으로 선정될 수 있었던 가장 큰 이유는 앞서 언급한 독자적 기술력이다. 특히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기술을 바탕으로 자체 개발한 음성인식엔진이 타사 대비 비영어권 어린이 학습자의 음성을 가장 안정적으로 인식하고 있다는 평이다.
또 모든 학습 데이터는 자동 시스템을 통해 수집, 분석돼 최종적으로 학습자에게 맞춤형 학습을 제공할 수 있다.
호두랩스 측은 "이번 기회를 발판으로 올 여름 새롭게 출시될 호두잉글리시M(모바일 버전)을 안정적으로 서비스 할 것"이라며 "국내외 에듀테크 시장을 선도하는 기업으로 게임 기반 학습 시스템, 가상현실 내 실시간 수업, 빅데이터 및 인공지능 등의 기술 개발에 총력을 다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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