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증장애인의 재활을 돕고 있는 사단법인 석성1만사랑회(이사장 조용근)는 지난 26일 경북 구미 '사랑의 쉼터'에서 여성중증장애인 공동생활관인 '석성 나눔의 집(5호점)' 건립을 위한 착공식을 가졌다고 28일 밝혔다.
이날 착공식에는 장세용 구미시장과 '사랑의 쉼터' 이옥희 원장, 구미지역에서 사랑의 집짓기를 이어가고 있는 사단법인 까치둥지 한동일 회장을 비롯 중증장애인 가족 등 150여명이 참석했다. 사랑회 측은 "구미시장의 여성중증장애인을 위한 생활관 건립 요청에 따라 지난해 12월 구미시와 협약을 체결했다"며 "구미시에서 부지를 확보하고 까치둥지는 설계공사를, 석성1만사랑회는 건립비용 2억원을 마련하기로 했다"고 과정을 설명했다.
'석성 나눔의 집' 5호점은 오는 11월 말께 준공될 예정으로, 지상 1층(278.66㎡) 건물에 생활실, 휴게실, 세면장, 다용도실 등 시설을 갖추고 10여명의 여성중증장애인들이 입주해 함께 생활할 예정이다.
한편, 석성1만사랑회는 지난 2011년 조용근 이사장의 사재 5000만원으로 설립됐으며 9년 동안 중중장애인을 위한 공동생활관과 공동작업장을 짓고 있다. 지난 2014년 충남 논산 1호점을 시작으로 2016년 경기도 용인에 2호점을, 2017년 서울 서초구 양재동에 3호점을 지었으며, 지난해에는 수원중앙초중학교에 장애인 학생과 비장애인 학생을 함께 교육할 수 있는 도예공방 시설을 건립한 바 있다. 현재 국세공무원, 세무사, 회사원, 대학생 등 사회각계각층 600여명이 회원으로 가입해 있다.
nvcess@fnnews.com 이정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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