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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석유, 페놀유도체 수익 개선 기대...목표가↑-KB증권

최두선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0.06.29 07:49

수정 2020.06.29 0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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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KB증권은 29일 금호석유에 대해 페놀유도체부문의 수익성이 우려와 달리 개선되고 있다며 2·4분기 실적이 시장 예상치를 상회할 것으로 전망했다. 투자의견 '매수'는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10만3000원으로 기존 대비 9.6% 상향 조정했다.

백영찬 KB증권 연구원은 "목표주가 상향의 근거는 페놀유도체 수익성 상승에 따른 2020~2021년 실적 추정치 상향과 무위험 수익률 하락으로 인한 자기자본비용(COE) 하락 때문"이라며 "라텍스 가격과 수익성도 강세를 지속하고 있다"고 판단했다.

KB증권은 금호석유의 올해 2·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1조1478억원, 1143억원으로 전망했다.
이는 전년동기 대비 각 11.5%, 17.7% 하락한 수치지만 컨센서스를 상회하는 추정치다.

그는 "2·4분기 합성고무 외형과 영업이익은 4177억원, 485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감소하지만 견조한 수익성은 유지될 것"이라며 "합성고무 사업의 10% 이상 영업이익률이 예상되는 이유는 2·4분기 원재료 투입 가격 급락, NB라텍스 수출물량 증가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그는 "2·4분기 페놀유도체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3484억원, 279억원으로 전년 대비 감소하지만 전분기와 비교하면 증가할 전망이다"라며 "정기보수 확대로 인해 페놀, BPA 공급물량은 전년 대비 감소했지만 원재료의 가격 상승으로 인해 페놀유도체 가격 강세가 지속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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