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흥미를 가지고 공부하지 않으면 기억은 금방 사라진다. 때문에 학습에서 흥미를 찾을 수 있도록 뒷받침해주는 것이 중요한 역할이라 스스로 생각하고 있다. 정확한 학습 전략을 더 쉽고 재밌게 전달할 수 있는 방법을 항상 고민하고 있다.”
이영방 에듀윌 공인중개사 부동산학개론 교수(사진)는 자신만의 강의 철학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 이 교수의 강의는 공인중개사 수험생들 사이에서 '믿고 듣는 학개론 레전드'로 불린다. 약 30년간 그의 강의를 거쳐간 수강생만 15만명이 훌쩍 넘을 정도로 이미 강의력은 소문이 자자하다.
이 교수는 "강사는 시험 출제 경향의 흐름과 방향을 잘 잡아야 한다. 그래야 수험생들의 노력과 시간과 돈을 최소화할 수 있다"며 "모든 시험에는 합격 전략이 있고, 이를 위해 저는 합격점수를 맞출 수 있는 포트폴리오 전략을 수립해 수험생들에게 아낌없이 공개하고 있는데 이것이 좋은 결과의 이유가 아닌가 싶다"고 설명했다.
실제 그는 하루도 빠짐없이 자료 수집과 연구에 시간을 쏟는 중이다. 각 대학 부동산학 교수들의 출제 문제와 논문 등을 분석하고 연구하며 틀에 박히지 않은, 수험생들에게 실질적 도움을 제공하는 강의를 펼치기 위해 노력 중이다.
최근 공인중개사 시험은 응시생은 점점 늘어나고 있지만, 최근 몇 년간 난이도 또한 높아졌다. 예상보다 높은 난이도로 인해 60점의 절대평가 문턱을 넘지 못한 수험생들이 꽤 있었다.
이같은 상황에 맞춰 이 교수는 수험생의 합격을 위해 늘 합격 포트폴리오를 준비하고 있다. 고득점 받기 쉬운 과목, 암기가 필수인 과목 등 각 특성에 따라 평균 60점으로 맞춰 합격할 수 있는 가장 효율적인 방법을 제시하고 있다는 평가다.
이영방 교수는 "최근 시험 추세가 사고력과 응용력을 묻는 문제가 증가하고 있다"며 "난이도 하 문제는 누구나 풀 수 있지만, 중에 해당하는 문제는 내용을 정확히 이해하고 있어야 답할 수 있다"며 "상에 해당하는 문제는 응용력까지 갖춰야 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공인중개사 시험을 준비하는 수험생을 위한 효과적 학습 방법으로 △전반적인 윤곽잡기 △자주 읽기 △시험에 대한 연습 등을 추천했다.
이 교수는 "우선 숲을 먼저 봐야 한다. 부동산학에 대한 전반적인 윤곽을 잡고 그 다음 부분적으로 학습하는 전략을 세워야 시간도 절약할 수 있고 내용도 정확하게 파악할 수 있다"며 "내용 이해를 위해서는 정독도 필요하지만 우선 여러 번의 속독과 다독을 해서 전체를 파악하는 연습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시험에 대한 연습의 중요성도 강조했다. 그는 "연습은 절대 배신하지 않는다. 시험을 잘 치르기 위해서는 실력도 중요하지만 시험에 대한 요령도 중요하다"며 "부족한 부분을 반복해서 학습하기 위해 '동영상 강의'를 잘 활용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수험생들에 대한 응원도 잊지 않았다. 이 교수는 "커다란 성취는 결코 하루아침에 이뤄지지 않는다"며 "목표를 명확하게 설정하고, 철저히 계획해 준비한다면 합격이라는 성취를 맛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leeyb@fnnews.com 이유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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