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정치일반

김태년 "野, 국회 복귀하면서 상임위 명단 미제출은 꼼수"

뉴스1

입력 2020.06.29 14:12

수정 2020.06.29 15:11

여야의 국회 원구성 최종 협상이 결렬된 29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긴급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0.6.29/뉴스1 © News1 성동훈 기자
여야의 국회 원구성 최종 협상이 결렬된 29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긴급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0.6.29/뉴스1 © News1 성동훈 기자

(서울=뉴스1) 김민성 기자,정윤미 기자 =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29일 "미래통합당이 국회에 복귀한다면서 상임위원회 명단을 제출하지 않는다는 건 상당한 꼼수"라고 비판했다.

김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민주당 의원총회 모두발언에서 "정상적 국회 운영에 협조하지 않겠다는 통합당의 뜻이 분명하게 보여진 것"이라며 이렇게 밝혔다.


앞서 통합당은 여야 원구성 협상이 최종 결렬된 이후 상임위원 명단을 제출하겠다고 했다가 다시 명단 제출 거부하겠다는 입장을 통보한 바 있다.

김 원대대표는 이어 "만약 우리가 (통합당에) 여기서 물러선다면 아마 일하는 국회는 좌초되고 식물국회, 동물국회가 재현되고 말 것"이라며 "낡은 문화에 대해서는 단호하게 맞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우리에게 필요한건 용기이고 결단이라고 생각한다"며 "과거에 익숙했던 방식에서 탈피해 새로운 시대를 맞이하는데 있어서 진통이 따르는 것은 불가피하고 용기를 갖고 전환의 강을 건너야 한다"고 덧붙였다.

fnSurv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