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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드박스, 유튜버 위한 맞춤형 커머스 플랫폼 '머치머치' 론칭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0.06.30 11:23

수정 2020.06.30 11:23

샌드박스, 유튜버 위한 맞춤형 커머스 플랫폼 '머치머치' 론칭

샌드박스네트워크가 유튜브 크리에이터들을 위한 맞춤형 커머스 플랫폼 ‘머치머치’를 론칭한다.

샌드박스는 국내에서는 최초로 도입된 유튜브 ‘상품 기능’을 정식 서비스하기 위한 유튜브의 공식 파트너사로 선정돼 ‘머치머치(Much Merch)’ 플랫폼을 정식으로 선보이게 됐다고 30일 밝혔다.

유튜브의 상품 기능은 콘텐츠 크리에이터들이 고유의 IP(지식 재산권)를 기반으로 제작한 다양한 상품들을 콘텐츠 하단에 배너 형태로 거치할 수 있는 커머스 연계 기능이다. 크리에이터에게는 자신의 IP를 활용한 상품을 제작·판매함으로써 채널 가치와 팬덤을 공고히 다지는 동시에 수익 다각화를 위한 기회가 될 수 있다. 또 팬들에게는 평소 좋아하는 크리에이터의 IP가 담긴 고품질 상품들을 믿을 수 있는 전문 결제·배송 서비스를 활용해 국내외 어디라도 편리하고 빠르게 주문할 수 있어 효율적이다.

샌드박스가 론칭한 ‘머치머치’는 이러한 유튜브 상품 기능을 활용하고자 하는 크리에이터들을 위해 고안된 커머스 플랫폼이다. 머치머치를 활용하는 크리에이터들은 손쉽게 △상품 기획 의뢰 △전문가 컨설팅 △상품 디자인 및 제작 △판매처 세팅 △배송 관리 △고객 서비스 응대 △판매수익 정산 등 일련의 과정들을 원스톱으로 제공받을 수 있다.

1인 또는 소규모 운영 채널이라도 기획, 제작, 배송 등의 부담 없이 크리에이터의 자체 IP를 활용한 커머스 사업을 시작할 수 있는 통로가 열린 것이다.
소량의 상품도 맞춤 제작이 가능하며 주문과 함께 실시간 제작되므로 재고가 쌓일 염려도 없다. 무엇보다 디자인이나 물류, 수익 정산 등과 같은 복잡한 영역은 전문가들에게 믿고 맡길 수 있어 더욱 효율적이다.

머치머치 플랫폼의 첫 주자로는 샌드박스의 공동 창업자이자 250만 크리에이터인 도티, 인기 종합 게임 크리에이터 겜브링, ASMR 콘텐츠 크리에이터 크온구 등이 참여했다. 이들은 자체 IP를 넣어 제작한 스마트톡, 에어팟케이스, 휴대폰케이스, 캐릭터 티셔츠 등을 머치머치에서 판매 중이다. 샌드박스는 자사 소속 여부와 관계없이 연내에 총 1천 명 이상의 크리에이터들과 함께 굿즈를 생산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샌드박스는 그동안 다양한 커머스 성공 사례들과 풍부한 유튜브 채널 매니지먼트 전문성을 인정받아 유튜브 상품 기능의 국내 공식 파트너사로 선정됐다. 이번에 론칭한 ‘머치머치’ 역시 커머스 사업에 경험이 많은 샌드박스의 전문 MD와 마케터, 광고전문가, 디자이너 등이 의기투합해 이끌어갈 예정이다.


샌드박스 김범휴 CBO(사업 총괄 책임 이사)는 “크리에이터들이 쉽고 편리하게 커머스 사업에 접근해 수익구조를 다각화하고 채널의 IP가치를 높일 수 있도록 돕는 것이야말로 샌드박스가 가장 잘 할 수 있고 꼭 해야 하는 일이라고 생각한다”며 “유튜브 상품 기능의 첫번째 공식 파트너로서 보다 많은 크리에이터들이 해당 기능을 잘 이용할 수 있도록 샌드박스의 노하우를 가감 없이 발휘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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