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수 이후 한달 간 경찰 조사
[파이낸셜뉴스] KBS 여자화장실에 몰래카메라를 설치한 혐의를 받는 공채 출신 개그맨이 구속상태로 검찰에 넘겨졌다.
30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영등포경찰서는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카메라 등 이용 촬영), 성적 목적 다중이용 장소 침입 혐의를 받는 개그맨 A씨(30)를 이날 기소의견으로 구속 송치했다. A씨는 KBS 공채 출신으로 사건 발생 당시 프리랜서 개그맨으로 활동하고 있었다.
경찰은 지난달 29일 KBS 연구동 내 여자화장실에서 몰카가 발견됐다는 신고를 접수하고 수사에 착수했다. A씨는 사건이 논란이 되자 지난 1일 새벽 경찰서를 찾아 자수했다. 경찰은 A씨를 조사한 뒤 2일 A씨의 집을 압수수색한 것으로 파악됐다. 법원은 지난 24일 A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했고 경찰은 A씨에 대한 조사를 마치고 30일 구속 상태로 검찰에 송치했다.
pen@fnnews.com 김성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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