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자동차-업계·정책

"르노삼성차 신형 차량에선 긴급상황땐'어시스트콜'하세요"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0.06.30 17:51

수정 2020.06.30 1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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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반기 출시되는 신차에 적용
KT와 협력… 커넥티드카 서비스
르노 캡처에 적용된 어이스트콜 버튼
르노 캡처에 적용된 어이스트콜 버튼
르노차의 소형SUV '캡처'에 적용된 '어시스트콜'이 고객들의 좋은 반응에 힘입어 올해 하반기에 출시되는 신차에도 적용될 예정이다. 또 통신사 KT와 협력해 스마트폰 연동없이도 차량 내에서 편하게 커넥티드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기능도 선보인다.

6월 30일 르노삼성차에 따르면 차량 고장 또는 사고 발생과 같은 긴급상황에서 유용하게 쓰이는 어시스트콜이 올해 하반기에 르노삼성차에서 나오는 신차에도 적용된다. 어시스트콜은 SOS로 표기돼 있어 신속하게 응급 지원을 받을 수 있는 안전 지원 서비스다. 위치는 차량 내에서 찾기 쉽게 차량 앞 열 상단 맵 램프 중앙에 위치해 있다.
캡처의 모든 트림에 기본으로 적용돼 있어 옵션으로 선택하지 않아도 된다. 특히 차량 전원이 차단되도 통화가 가능하도록 별도의 배터리를 사용, 긴급한 상황에서도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조치했다. 이지커넥트 서비스를 사용하는 동안 무료로 사용이 가능하다. 차량 구매 후 3년 간은 무료지만 그 이후에는 유료로 전환된다.

르노삼성차 관계자는 "사고나 차량 고장 등 운전하면서 갑작스럽게 벌어지는 일이 생겼을때 어시스트콜을 사용한 고객들의 후기를 들어보니 생각보다 만족감이 매우 높았다"면서 "올 하반기에 출시되는 신차에도 어시스트콜을 적용하는 한편 향후 이 서비스를 더욱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르노삼성차는 ACN(자동충돌알림) 등 서비스도 선보일 계획이다. ACN은 운전자가 사고를 당해 에어백이 전개됐을때 자동으로 알람이 되는 서비스다. 알람은 즉각 콜 센터에서 차량 위치를 파악해 긴급 구조 서비스를 제공한다.

르노삼성차가 어시스트콜을 선보이게 된 것은 통신사 KT와의 협력이 큰 역할을 했다. KT의 통신망이 있었기에 버튼만 누르면 서비스센터로 바로 연결될 수 있는 것이다. 두 회사는 어시스트콜은 물론 엔터테인먼트 콘텐츠와 인포테인먼트 기능을 강화한 차세대 커넥티드카 서비스도 공급하고 있다. 차량에 통신 단말기가 내장돼 있어 실시간 음악 스트리밍이나 팟캐스트 등 오디오 서비스를 이용하면서 날씨와 미세먼지 등 외부 환경 정보도 확인할 수 있다.
지금까지는 차량에서 이 같은 기능을 쓰려면 스마트폰의 안드로이드 오토 또는 애플 카플레이 등 서비스를 연동해야 했다. 하지만 스마트폰 없이도 다양한 엔터테인먼트와 인포테인먼트 기능을 쓸 수 있다.
르노삼성차는 이 기능이 탑재된 신형 차량을 올해 하반기 내에 출시할 예정이다.

happyny777@fnnews.com 김은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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