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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진, 독일 정부 십자공로훈장 받아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0.07.02 18:07

수정 2020.07.02 1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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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독 양국 교류·협력 앞장서와
고 김신권 회장 이어 2대째 수훈
<한독 회장>
<한독 회장>
한독은 김영진 회장(사진)이 지난 1일 서울 성북동 독일대사관저에서 한국과 독일의 교류와 협력에 앞장서 온 공로를 인정받아 독일 정부로부터 십자공로훈장을 받았다고 2일 밝혔다.

십자공로훈장은 정치, 경제, 사회, 자선 등 다양한 분야에서 독일을 위해 특별한 공로를 세운 사람에게 독일 정부가 수여하는 상이다. 공직자가 아닌 민간인에게 주어지는 훈장으로는 십자공로훈장이 유일하다.

이번 수훈으로 김 회장은 선친이자 한독 창업주인 고 김신권 회장에 이어 2대째 독일 정부로부터 훈장을 받게 됐다.

김신권 회장은 국내 제약업계 최초로 세계적인 독일의 화학·제약기업 훽스트와 기술제휴(1957년) 및 합작(1964년)을 하며 양국 간의 경제 협력을 훌륭하게 이끈 공로를 인정받아 1987년 외국 민간인이 받을 수 있는 최고의 훈장인 십자대훈장을 받은 바 있다.


김 회장은 2010년부터 한국과 독일의 민간 협력단체인 한독협회 회장을 맡고 한독상공회의소 이사 및 5대 이사장을 역임했다.
한독협회는 양국의 정치, 경제, 사회, 문화 분야 저명인사들이 참여하는 민간 상설 회의체 '한독포럼' 등 다양한 활동을 펼쳐오고 있다.

김 회장은 "선친에 이어 독일 정부로부터 영예로운 훈장을 받게 돼 매우 기쁘다"며 "독일 훽스트와 합작사로 시작해 독자회사로 거듭난 한독은 한국과 독일 양국의 성장과 함께 발전해오고 있다.
앞으로도 한독협회 활동을 통해 양국 발전에 보탬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junjun@fnnews.com 최용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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