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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세종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2·4분기 연결 매출액은 전년동기 대비 88.3% 줄어든 563억원, 영업손실은 1380억원(적자전환)을 전망한다"며 "예상했던 수익성 악화다. 뭔가 해볼 수가 없었던 분위기"라고 판단했다. 실제로 2·4분기 국내 극장 관람객은 88.6% 감소한 618만명을 기록했다. 중국은 사실상 관람객이 없었고, 터키와 인도네시아도 마찬가지였다. 베트남은 5월 중순부터 영업이 정상화됐지만 배급 작품이 부족했다는 분석이다.
3·4분기 상황도 만만치 않다. 홍 연구원은 "영화 '반도'를 필두로 국내 작품들의 개봉이 조심스럽게 점쳐지지만 아직 확신있게 말할 수 있는 단계가 아니다"라며 "해외도 마찬가지다. 터키와 인도네시아가 7월 중순부터 영업 재개가 예상되지만 관람객 회복에는 시간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3·4분기 연결 매출액은 전년동기 대비 43% 감소한 2834억원, 영업손실은 376억원(적자전환)이 예상된다.
이익 창출 시기는 4·4분기로 추정된다. 홍 연구원은 "회사의 지속적인 수익성 제고 노력과 사업구조 개편은 중장기 펀더멘탈 개선으로 이어질 수 있다. 터키 TRS(총수익스왑)에 대한 구조화 방안도 검토 중"이라면서도 "다만, 적극적인 매수보다는 코로나19의 향방을 따라가며 주가 저점을 확인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nvcess@fnnews.com 이정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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