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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의 2·4분기 매출액은 1·4분기 대비 12.4% 감소한 48조4840억원으로 예상했다. 김운호 IBK투자증김 연구원은 "반도체를 제외한 사업부 매출액은 1·4분기 대비 감소할 전망"이라며 "코로나19 영향을 가장 많이 받을 것으로 예상돼 디스플레이, 모바일, CE 등 소비재 매출은 크게 부진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2·4분기 영업이익은 1·4분기 대비 18.2% 증가한 7조6220억원으로 예상했다. 김 연구원은 "반도체 사업부와 디스플레이 사업부는 1·4분기 대비 증익할 전망"이라며 "그 외 사업부의 수익성은 악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사업부별 업황에 대해서는 "반도체는 서버 중심으로 수요가 개선돼 1·4분기 대비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며 "하반기에는 실적 개선 속도는 주춤할 전망"이라고 진단했다. "디스플레이는 구조조정과 패널 가격 하락, 가동률 하락으로 1·4분기 대비 영업환경은 부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모바일에 대해서도 "1·4분기 대비 크게 부진할 전망"이라며 "비용 절감 노력으로 어느 정도 수익성은 방어하겠지만, 출하량 감소와 제품믹스 부진에 따른 영향을 벗어나긴 어려울 전망이다. 하반기에는 큰 폭의 실적 개선을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2·4분기 이후 실적도 개선세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하고, 하반기에는 모바일 업황 개선으로 상반기 부진에서 벗어날 것"이라며 "상대적으로 부진한 주가 모습을 보이고 있지만, 하반기 안정적 실적 증가 및 2021년 큰 폭의 실적 개선을 고려할 때 투자는 적극 고려할 시점"이라고 판단했다.
fnljs@fnnews.com 이진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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