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동물 동반여행 관광콘텐츠 확충 용역 중간보고회 개최
이번 용역은 반려동물 1000만 시대를 맞은 가운데 반려동물을 가족 혹은 자신과 동일시하는 '펫팸족(Pet+Family)', '펫미족(Pet=me)'의 증가로 오는 2027년 '펫코노미' 시장이 6조 원 규모로 확대될 것으로 전망되면서 이에 선제적으로 대비하기 위한 것이다. 펫코노미는 펫(pet)과 이코노미(economy)의 합성어로 반려동물 산업을 일컫는 말이다.
이날 중간보고회는 △반려동물 시장동향 및 전망 분석 △반려동물 여행 현황 및 정부 정책 동향 △시의 관광 및 제도 등 반려동물 관련 여건 분석 △국내외 반려동물 관련 관광 사례 및 시사점 △시의 반려동물 관련 사업 제안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보고서에 따르면 반려동물 동반여행 인프라 개선으로는 △반려동물 동반가능 숙소 및 음식점 인증제 실시 △공원, 해수욕장 등 관광조례 개정으로 출입 근거 마련 △전용열차 특별 운행 △반려견 여행보험 도입 등이 제안됐다.
또한 반려동물 관광 콘텐츠 육성으로는 △해수욕장 내 반려견 이용 전용 구간 마련 △전용 투어 버스 △반려견 갯벌 축제‘머드펫축제 △반려동물 관광종합지원센터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성숙한 반려동물 문화 정착을 위해 △펫티켓 캠페인 △펫티켓 관련 홍보물 제작 및 배포 △반려동물과 함께 즐기는 관광도시 홍보로 반려동물 건전문화 조성 및 상대를 배려하는 문화도 확산해야 할 것으로 지적됐다.
보령시는 보고회 이후 반려견을 양육하는 서울 및 수도권 시민들을 대상으로 반려동물 동반여행 및 선호도, 여행기반 등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해 수요를 파악하고 제도 개선 및 콘텐츠 발굴을 적극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김동일 시장은 “반려동물 시장이 급성장하면서 관련 사업과 관광객을 유치하기 위한 관광기반 조성 및 콘텐츠 발굴은 물론, 반려인과 비반려인 간 사회적 갈등을 완화하는 대안도 마련해 나가야 한다”며 “앞으로 지역의 관광자원을 활용해 펫코노미 시장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착실히 준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kwj5797@fnnews.com 김원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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