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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장남 여친 코로나19 확진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0.07.04 19:17

수정 2020.07.04 19:17

[파이낸셜뉴스]

트럼프 장남 여친 코로나19 확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장남의 여자친구인 킴벌리 길포일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3일(현지시간) AP통신과 CNN 등에 따르면 트럼프 재선 캠프의 정치자금 모금 최고 책임자이기도 길포일은 장남 도널드 트럼프 주니어와 함께 사우스다코다주로 출장 중 코로나19 양성 진단 결과를 통보받았다.

트럼프 대통령은 사우스다코다에서 연설하고 독립기념일을 축하하기 위한 대규모 불꽃놀이에 참석할 예정이다.

길포일은 현재 격리됐고, 코로나19 증상을 보이지 않아 재검사를 받을 계획이다.

트럼프 주니어는 코로나19 검사에서 음성 진단을 받았지만, 공식 행사를 중단하고 자가격리에 들어갔다.


길포일은 최근 트럼프 대통령을 직접 만나지 않았지만, 많은 트럼프 캠프 후원자들을 만나온 것으로 전해졌다.

익명의 한 소식통은 "길포일이 2~3일 사우스다코다주 래피드시티에서 열린 행사에 참가하면서 행사 기간 동안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한편 길포일은 대통령 주변인사 중 코로나19에 감염된 세 번째 사람이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에게 음식을 준비하는 직원과 마이크 펜스 부통령의 공보 비서가 지난 5월 양성 진단을 받은 적 있다.


대통령 가족이나 측근 등 주변인사가 코로나19에 감염되면서 대통령 신변 안전 문제가 재차 부각되고 있다.

ck7024@fnnews.com 홍창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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