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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남양주시 문화예술 보조사업 전면연기

강근주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0.07.06 13:14

수정 2020.07.06 13:14

남양주시청 전경. 사진제공=남양주시
남양주시청 전경. 사진제공=남양주시

[남양주=파이낸셜뉴스 강근주 기자] 남양주시가 올해 하반기에 예정된 문화예술 분야 보조사업 추진을 무기한 연기했다.

조영덕 문화정책과장은 6일 “코로나19 집단감염 위험성을 줄이려면 행사나 모임, 외출을 자제하는 등 강력한 사회적 거리두기 실행이 필요하다”며 “보조사업 성격상 준비과정이 소모임 형태로 이뤄져 방역사각지대가 될 우려가 있고, 현재 소모임으로 인한 산발적인 집단감염 발생이 늘어나는 점을 고려해 이런 결정을 내렸다”고 말했다.

중앙안전대책본부가 강도 높은 방역조치를 취하는데도 수도권의 코로나19 연쇄감염 확산세가 좀처럼 꺾이지 않는 실정이다.
남양주시는 이에 따라 보조사업자에게 코로나19 집단감염 사태 등을 사전에 막기 위해 보조사업 중단이 부득이한 조치임을 사전에 알리고 협조를 구했다고 한다.

또한 남양주시는 보조사업자가 불가피하게 사업을 추진해야 하는 경우에도 반드시 사전에 시와 협의 후 진행하도록 하고, 만일 코로나19 사태의 장기화로 인해 올해 내 사업 추진이 어려운 경우에도 포기에 따른 어떤 불이익도 주지 않을 방침이라고 밝혔다.


한편 남양주시는 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인해 생계를 위협받고 있는 지역 예술인의 어려운 여건을 감안해 유튜브를 활용한 온라인 공연 등 다양한 매체를 활용한 지역 문화예술의 장을 모색해 나갈 계획이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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