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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케미칼, 작년 환경경영에 1054억 투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0.07.06 17:37

수정 2020.07.06 17:37

환경 오염 예방 위한 모니터링
롯데케미칼이 지난해 환경경영을 위해 투자한 금액이 전년 대비 10% 이상 확대된 것으로 집계됐다.

롯데케미칼은 6일 발간한 '2019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통해 지난해 환경 투자금액이 1054억5000만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의 957억9000만원과 비교해 10.1% 증가한 규모다.

환경 투자에는 환경 오염 예방을 위해 대기, 수질, 폐기물 등에 대한 모니터링 시스템 운영 비용과 환경전문 인력 양성을 위한 비용 등이 포함됐다.

이 같은 투자로 지난해 폐수 배출량도 1251만1000t으로, 전년(1330만9000t) 대비 6% 감소했다. 공장 내 자체 폐수처리장을 설치해 허용 수준 이하로 처리해 방류한 결과다.

환경 및 기후변화 대응 차원에서 실시한 친환경 제품·서비스 구매 실적도 전년(125억4240만원) 대비 16%나 늘어난 145억5169만원을 기록했다.

이 외에도 롯데케미칼은 지속가능경영보고서에 셰일가스 기반의 미국 에탄크래커(ECC) 및 MEG 공장 완공, 롯데GS화학㈜ 합작, 터키 엔지니어드스톤 기업인 벨렌코 인수 등 2019년에 중점적으로 추진한 국내외 신규 사업활동 내용을 수록했다.


또한 올해 롯데첨단소재와의 통합 이후 첨단소재사업의 국내외 사업장 및 제품 소개도 추가됐다.

김교현 대표는 발간사를 통해 "불확실한 대외 환경이 이어지고 있지만 끊임없는 체질 개선과 핵심 역량을 앞세워 어려움을 돌파해 나갈 것"이라며 "스페셜티 사업 확대 및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등 혁신 활동을 속도감 있게 추진하고 플라스틱 선순환경제를 선도적으로 구축해 경영 성과와 사회적 가치를 함께 실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롯데케미칼은 경영 성과와 사회적 가치 창출 활동을 투명하게 공개하고 고객 및 이해관계자와 소통하기 위해 13년째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발간해 홈페이지에 게시하고 있다.

longss@fnnews.com 성초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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