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대서 '사회적경제 취업·창업학교' 개강
[파이낸셜뉴스ㅜ 안동=김장욱 기자] 경북 사회적경제기업이 '코로나19' 실업위기 해소에 앞장선다.
경북도는 7일 오후 대구대 본관 성산홀에서 교육수강생, 사회적경제 관계자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0 경북형 사회적경제 취업·창업학교’ 개강식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개강식은 교육과정 안내 등과 함께 '사회적경제의 기초와 취업·창업학교의 운영사례'라는 주제의 특강에 이어 교육 참여자들 간의 소통과 교류를 위한 '네트워킹 프로그램' 행사로 마무리된다.
'경북형 사회적경제 취업·창업학교'는 체계적인 취.창업 프로그램을 통해 경쟁력 있는 사회적경제기업 모델 발굴.육성해 지속성장 가능한 경상북도 사회적경제 기반을 강화하기 위해 운영된다.
교육생은 이달부터 10월까지 사회적경제에 대한 기본 및 심화교육을 받고, 교육 수료 후 사업계획서 평가를 통해 창업희망자는 최대 2000만원의 창업사업비가 지원된다. 취업희망자는 경북도 사회적경제기업의 일자리 매칭 기회도 주어진다.
기본과정은 경산, 안동, 포항의 3개 권역으로 나눠 실시되며, 분야별 전문가를 초빙해 사회적경제 전반에 대한 기초와 실무, 간담회 및 사업내용 체험을 통한 실질적인 사회적경제기업 운영 노하우를 학습 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심화교육 과정은 기본과정 수료생을 대상으로 진행되며, 창업패키지를 통해 법인설립부터 사회적경제기업으로 전환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실무역량 강화 교육과 우수한 선배 사회적경제 기업가로부터 컨설팅 및 멘토링 지원 등을 받을 수 있다.
김백환 도 사회적경제과장은 "'코로나19' 확산으로 움츠러든 지역경제를 되살리기 위해 도는 실질적으로 창업과 취업이 가능한 다양한 기회를 제공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지원 체계를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경북형 사회적경제 취업·창업학교'는 최근 2년(2017년~2018년)동안 13개 팀이 예비사회적기업에 지정되고, 협동조합 3개소를 설립하는 성과를 거뒀으며, 8개 팀 또한 지속적으로 사후관리 중이다. 또 지난해 13개 창업팀을 우수모델로 선정, 기업당 500만~2000만원의 사업비를 지원했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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