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3차례 전시·컨벤션 진행…대규모 방역 노하우 축적
[제주=좌승훈 기자] ㈜제주국제컨벤션센터(대표이사 김의근, 이하 ICC JEJU)는 K-방역을 집대성한 코로나19 감염 차단을 위한 고강도 방역체제에 가동하고 있다고 7일 밝혔다.
ICC JEJU는 이를 토대로 지난 6월 ▷제주카페스타 ▷제주경향하우징페어 ▷한국수자원학회 학술발표회 등 3건의 전시·학회 행사를 무난히 치렀다.
ICC JEJU는 행사 진행을 위해 ‘코로나19 대비 회의·전시·행사 운영 매뉴얼’을 만들어 행사 주최 측과 함께 방역계획을 수립 운영하고 있다.
참관객은 ICC JEJU의 정문·남문 2개 출입구만 이용이 가능하며, 안면인식 체온측정계를 통과해야만 건물 내로 들어올 수 있다. 발열자는 원천 차단된다. 또 마스크·소독제 의무 사용과 함께 참관객 동선이 겹치지 않도록 입구와 출구를 별도로 마련했다.
특히 비대면 무인 정보단말기(키오스크)와 QR코드 기술을 활용한 전자출입명부, 무선인식(RFID) 시스템을 통해 참관객의 입장 절차는 전부 비접촉으로 진행된다. 체온이 37.5도 이상인 참관객은 2차 체온 측정을 위해 인근 선별진료소로 인계된다.
또 행사장은 50분 냉방을 가동하고 10분간 외부로 급배기가 이루어져 새로운 공기로 100% 전환된다. 행사장 내 전체 방역은 부스 설치 전·후와 1일 행사 종료 이후 이뤄진다.
김의근 대표이사는 “ICC JEJU는 타 지역 컨벤션센터의 코로나19 대응과 방역 관련 우수사례에 대한 벤치마킹을 시행하고, 수차례 진행된 시뮬레이션과 더불어 행정과 긴밀하게 협력해 대규모 방역 노하우를 차근차근 쌓아왔다”고 밝혔다.
이어 “컨벤션센터는 불특정 다수인이 방문하는 여타 다중이용시설과 달리 특수한 목적을 가진 방문객들이 사전등록을 하여 오는 공간”이라며 “빈틈없는 완벽한 방역시스템을 운영함으로써 행사 목적을 최대한 달성하고 안전한 전시회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ICC JEJU는 이달 들어 ‘제28회 물관리 심포지엄 및 전시회(6~7일)’를 진행한 데 이어, 2020 제주식품대전(16~19일)과 ‘2020년도 한국전기화학회 춘계 총회 및 학술발표회(15~17일)’도 예정돼 있다.
jpen21@fnnews.com 좌승훈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