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영재 한국필립모리스 신임대표 (사진)는 취임 4개월여를 맞아 온라인 기자간담회를 갖고 궐련형 전자담배의 유해성을 주장한 식약처의 정보공개를 여전히 기다리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 5월 서울행정법원은 한국필립모리스가 식약처를 상대로 낸 정보공개거부처분 취소 청구 소송에서 원고인 한국필립모리스의 일부 승소 판결을 내렸다. 식약처의 주장이 정보공개 거부처분의 사유가 되지 못한다는 이유였다.
백 대표는 "식약처는 2018년 6월 궐련형 전자담배에서 일반담배보다 더 많은 양의 타르가 검출됐다고 발표했는데 타르는 불로 태우는 일반담배에 해당하는 개념"이라며 "당시 석방법과 실험 원본 데이터 등 세부 내용을 요청했는데 거부 당해 행정소송을 제기한 것"이라고 말했다. 백 대표는 궐련형 전자담배는 일반담배보다 유해물질 발생이 90% 이상 낮다고 주장했다.
ronia@fnnews.com 이설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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