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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국악관현악단 "관객음악학교에서 해금 기초부터 가르쳐드려요"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0.07.08 10:14

수정 2020.07.08 10:14

국립국악관현악단과 함께하는 관객음악학교
국립국악관현악단과 함께하는 관객음악학교
[파이낸셜뉴스] 국립극장 전속단체 국립국악관현악단이 '20-21 국립국악관현악단과 함께하는 관객음악학교' 참여자를 모집한다고 8일 밝혔다. '관객음악학교'는 클래식 음악계에 비해 활동이 활발하지 않은 국악 아마추어 연주자를 지원하고 향유층을 넓히기 위한 사업으로 △국악관현악 체험 기회를 제공하는 '아마추어 관현악단' △해금을 기초부터 배울 수 있는 '악기 포커스: 해금' △'아마추어 관현악단' 수료자를 대상으로 심화 교육을 진행하는 '관객 관현악단'으로 구성된다. 관객음악학교는 지난 2016년부터 지금까지 250여명의 수료자를 배출했다.

'아마추어 관현악단'은 국악기를 취미로 즐겨온 일반인들이 국악관현악을 배워볼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국립국악관현악단 지휘자와 단원들의 강의로 다양한 창작 레퍼토리를 배우고 악기별 그룹연습과 합주연습을 통해 체계적으로 국악관현악을 접할 수 있어 해마다 높은 경쟁률을 기록하고 있다.
영상 오디션을 통해 60명을 선발하며 국악 비전공자만 응시할 수 있다.

'악기 포커스: 해금'은 시즌마다 하나의 악기를 선정해 집중적으로 배우는 프로그램이다. 이번 시즌 악기는 해금으로 악기를 쥐는 법부터 시작하는 초급반과 기초 실력을 갖춘 애호가들을 위한 중급반으로 나눠 운영한다. 선착순 40명을 모집한다.

'관객 관현악단'은 지난 4년간 '아마추어 관현악단'을 수료한 이들을 대상으로 국악관현악 심층 교육을 진행하는 프로그램이다. '아마추어 관현악단'보다 난도가 높은 창작 레퍼토리를 배울 수 있으며 기존 수료자 중 60명을 선발할 예정이다.

'관객음악학교' 참여자들은 올해 8월부터 내년 2월까지 7개월간 교육을 받은 후 국립극장 달오름극장에서 열리는 발표회 무대에 설 수 있다. 참여자들은 국립국악관현악단의 리허설과 공연을 관람할 수 있고 국악 이론 강의도 들을 수 있다.
모집은 31일까지이며 자세한 내용은 국립극장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jhpark@fnnews.com 박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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