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한화토탈, '설비 빅데이터' 포털 석화업계 최초 도입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0.07.08 11:02

수정 2020.07.08 11:02

[파이낸셜뉴스] 한화토탈이 공장 설비의 빅데이터를 활용한 포털시스템을 국내 석화업계 최초로 구축했다.

한화토탈은 대산공장에서 가동중인 모든 설비들의 정보를 온라인으로 조회할 수 있는 '설비정보포털(AIP) 시스템'을 운영한다고 8일 밝혔다.

한화토탈이 이번에 구축한 설비정보포털은 대산공장에 설치된 30만개 설비에 대한 사양, 도면, 점검이력 등 다양한 정보를 일반 포털사이트처럼 간편하게 검색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한화토탈은 이번 시스템 구축으로 연간 약 3만2000시간의 업무시간 단축과 설비 현황분석 및 적시 정비활동을 통한 사고 예방 비용 22억원을 매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 시스템에서 특정 설비를 관련 키워드로 검색하면 사양과 도면 등 기본 정보 외에도 정비 및 검사이력 등 관련된 모든 정보 검색이 가능하다. 통상 공장 설비와 관련된 정보가 부서별 또는 단위공장 별로 개별 관리돼 개선작업 시 직원들이 정보 검색에 많은 시간이 소요되는데, 이를 해결하기 위해 포털 구축에 나섰다는 것이 회사측의 설명이다. 이를 위해 한화토탈은 2018년부터 설비 데이터를 체계적으로 관리하기 위한 국제표준 도입과 최적 관리 프로세스를 디자인하고, 2019년부터 온라인 시스템 개발에 착수했다.

이 외에도 한화토탈은 지난해 11월 사내 비전을 선포하고 디지털 전환을 위해 전사혁신에 속도를 내고 있다.
우선 석유화학공장에서 지속적으로 수집, 축적되는 빅데이터를 AI로 분석하고 의사결정까지 지원하는 체계를 마련할 계획이다.
이번에 새롭게 구축한 설비정보포탈 시스템 외에도 공정, 시황 등 다양한 분야의 데이터를 활용한 시스템을 구축해 그간 각각 운영되어온 시스템간 통합 작업과 시너지도 도모한다는 방침이다.

longss@fnnews.com 성초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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