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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BIFAN '감독과의 대화' 국내 첫 VR 중계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0.07.08 11:13

수정 2020.07.08 11:13

'감독과의 대화'에 참여한 박용제 감독이 '점프VR' 소셜룸을 이용하고 있다. SK텔레콤 제공
'감독과의 대화'에 참여한 박용제 감독이 '점프VR' 소셜룸을 이용하고 있다. SK텔레콤 제공


[파이낸셜뉴스] SK텔레콤은 제 24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BIFAN)에서 열리는 '감독과의 대화'를 '점프VR'내 소셜룸에서 사전 녹화방식으로 제작해 영화제 기간중 일반에 공개한다고 8일 밝혔다.

감독과의 대화는 지난 6일 SK텔레콤 '점프VR'내 소셜룸에서 2회에 걸쳐 BIFAN의 '비욘드 리얼리티' 초청작 5편의 감독과 제작진 8명을 초청, 사전 제작됐다.

'점프 VR'속 부천영화제 전용 소셜룸은 BIFAN 공식 포스터와 영화제를 상징하는 'Beyond Reality'(비욘드 리얼리티) 포스터를 내걸어 마치 영화제 현장에 있는 듯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8명의 감독과 제작진들은 영화관 안을 뛰어다니기도 하고, 서로 만나 하이파이브 인사를 하고, 음성채팅을 통해 영화에 대한 대화를 나눴다.

감독과의 대화 1회차는 '몽중화'의 오성 대표와 박용제 감독, '드리밍 마에스트로'의 임병한 감독, '드림 205'의 김혜림 프로듀서가 참여했다.
2회차는 이승무 크리에이터, 360도 VR시네마 '레인프루츠'의 송영윤 감독, '진격의 아빠'의 성시흡 감독과 김해경 미술감독 및 김현옥 촬영감독 등이 참석했다.

박용제 감독은 "현장에서 관객들을 직접 보지 못해 아쉽지만, 가상의 공간에서 만날 수 있어 기쁘다"고 말했다. 성시흡 감독은 "칸 필름마켓도 XR 플랫폼을 통해 진행됐다. 점프VR 같은 새로운 소셜 플랫폼이 영화제의 새로운 미래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또 SK텔레콤은 이번 'BIFAN'에 출품된 21편의 VR 영화를 '점프 VR'에서 8월말까지 단독 상영한다. 이용자들은 오큘러스고 또는 기어VR 등 HMD 디바이스를 통해 '점프VR'에 접속하면, 영화제에 출품된 VR영화 21편을 무료로 감상할 수 있다.


SK텔레콤 전진수 5GX서비스사업본부장은 "점프 VR 버추얼 소셜룸이 VR영화 제작진들과 팬들의 새로운 소통의 장이 될 것이며 문화를 소비하는 새로운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monarch@fnnews.com 김만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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