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건설

웰크론한텍, 마곡지구 건설 실적 성과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0.07.08 17:51

수정 2020.07.08 17:51

태양3C 사옥 신축공사 계약
마곡서만 총 11개 건설 수주
웰크론그룹 계열사 웰크론한텍이 서울 마곡지구에서 건설 실적을 올리면서 종합건설회사로 성장하고 있다.

웰크론한텍은 최근 79억원 규모의 태양3C 마곡사옥 및 연구소 신축공사 계약을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태양3C는 의료기기 및 디스플레이 제조업체다. 신축되는 건물은 서울 마곡 산업단지 내 연면적 5996㎡(1814평) 지하 3층, 지상 6층 규모로 건설될 예정이다.

이번 수주로 웰크론한텍은 다산씨엔텍 마곡사옥 및 연구소, 한보이앤씨 마곡 R&D센터, 마곡 팜스빌 신사옥 신축공사 등 마곡지구에서 11개의 건설수주를 하게 됐다.


웰크론한텍 관계자는 "PSPC 반도체공장과 오송 프레스티지 바이오 제약, 참조은 에스에프 등 웰크론한텍이 보유한 클린룸과 의약품 제조·품질관리기준(GMP) 시설 등에 대한 경험과 노하우를 통해 마곡지역에서 큰 성과를 올릴 수 있었다"고 했다.

웰크론한텍에 따르면 마곡지역은 산업시설용지 50% 이상을 연구시설로 사용해야 하는 조건이 있어 클린룸(반도체), GMP(제약/의료), HACCP(식품/바이오) 관련 업체들 입주가 많다.

1994년 산업용 플랜트 기업으로 출발한 웰크로한텍은 2012년 건설부문을 출범했다. 이후 공사 수행경험 및 엔지니어링 기술력을 바탕으로 일반 도급공사뿐만 아니라 기획, 설계, 견적, 구매시공 및 유지관리 등 EPC 종합건설 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EPC사업은 설계(Engineering), 조달 (Procurement), 시공(Construction)을 일괄 수행 하는 사업방식이다. 일반 건설 사업은 발주자가 각 단계별로 발주한다. 때문에 중간에 문제점이 발견되면 이전 단계 계획을 수정해야해 사업전반에 차질이 생길 수 있다. 반면 발주자가 EPC 건설과 계약할 경우 건설 시작과 끝을 한 건설사와 긴밀하게 협의할 수 있다.


웰크론한텍 EPC사업은 3단계에 직접 참여해 고객의 니즈를 파악하고 건축물 품질을 높인다. EPC사업에 진출하면서 웰크론한텍 건설부문은 매출액은 2016년 478억원에서 지난해 1629억원으로 3년 만에 2.4배 증가했다.


웰크론한텍 관계자는 "국내 건설 경기가 위축되는 가운데 최근 마곡지구를 비롯해 운서동 더예스22 오피스텔과 용인 프레시지 공장, 전남 영암 골프장 조성공사 등 실적을 거두고 있다"며 "중견 EPC 종합건설회사로 발돋움 하겠다"고 했다.

junjun@fnnews.com 최용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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