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분규 전통 잇는 쌍용양회 노조, 회사에 올해 임금교섭 전권 위임

최동환 쌍용양회 노동조합위원장(왼쪽)과 홍사승 쌍용양회 회장이 임금협약 합의서를 체결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쌍용양회 제공

쌍용양회 노동조합이 56년 무분규 전통을 잇는 아름다운 동행을 선택했다.

쌍용양회는 8일 홍사승 회장과 최동환 노동조합위원장 등 노사 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올해 임금조정에 관한 모든 권한을 회사에 위임키로 하는 '2020년 임금협약 합의서'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최 위원장은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회사가 목표로 하는 초우량 지속가능발전기업으로 도약할 수 있어야 한다"며 "이에 노동조합도 힘을 보태겠다는 의미에서 상생발전을 위한 아름다운 동행을 선택했다"며 고 밝혔다.

쌍용양회는 협력적 노사문화를 바탕으로 1964년 노동조합 창립 이후 56년 연속 무분규를 이어오고 있다.

[e-mail] 강재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