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유치원생과 초등학생들이 놀면서 과학을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기초자치단체와 손잡고 과학체험공간 전국 5곳을 조성한다고 밝혔다. 사업 대상 지역은 강원 삼척시, 경기 시흥시, 울산 중구, 전북 순창군, 충북 충주시 등이다.
미래 과학 꿈나무인 어린이들이 과학과 가까이 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함이다. 이번에 선정된 기초지자체는 내년 말까지 과학체험공간을 조성하고 2022년 초에 문을 열 계획이다.
이 사업은 과기정통부와 기초지자체가 공동으로 사업비를 각각 10억원씩 분담한다. 설치 공간은 주민 이용 빈도가 높은 시설과 연계한 복합 시설로 조성돼 접근성과 이용 편의성이 높다.
먼저 강원 삼척에는 세계동굴엑스포와 연계해 동굴신비관을 리모델링한다. 어린이들이 동굴안의 바람과 소리, 빛과 시각을 응용한 감각을 느끼면서 체험한다.
경기 시흥의 배곧신도시 아동회관 3층과 옥상에 스마트 과학 놀이터를 만든다. 울산 중구의 어린이역사문화체험관에서 울산의 공룡과 지형을 살펴보고 3D 프린팅 체험교육도 이뤄진다.
발효와 관련된 과학적 원리를 학습할 수 있는 전북 순창만의 체험공간이 새롭게 마련된다. 또 충북 충주시내 문화창업 재생허블 센터를 리모델링해 놀이형 과학문화광장을 조성한다. 여기에서는 수와 도형 원리를 이용한 과학체험이 가능하다.
과기정통부는 정부의 생활 SOC 확충 정책과 맞물려 이번 사업이 진행된다고 설명했다. 과학체험공간이 조성되면 어린이들이 쉽게 이곳을 찾아 놀이와 체험을 통해 과학적 호기심과 상상력을 키우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monarch@fnnews.com 김만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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