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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K캐피탈, 코로나19 사태 속에서도 등급전망 '긍정적'으로 변경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0.07.11 18:17

수정 2020.07.11 18:17

OK캐피탈 로고. 사진=OK캐피탈
OK캐피탈 로고. 사진=OK캐피탈
[파이낸셜뉴스] OK캐피탈의 등급전망이 ‘안정적’에서 ‘긍정적’으로 상향됐다. 코로나19 사태 속에서도 안정적으로 수익성과 건전성을 관리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11일 여전업계에 따르면 신용평가기관인 한국기업평가는 지난달 26일 OK캐피탈의 무보증채 등급전망을 상향 변경했다. OK캐피탈 관계자는 "다른 중소 캐피탈과 달리 OK캐피탈이 코로나19 사태 속에서 안정적인 건전성·수익성 관리를 통해 대외적으로 평판이 좋아졌다"고 설명했다. 올 3월 말 OK캐피탈의 총자산순이익률(ROA)은 3.1%, 고정이하여신비율은 0.88%로 업계 상위권에 속했다.
또한 OK캐피탈은 모회사인 OK금융그룹 및 관계사와 6000억 원 규모의 사모사채 의무 매입 약정을 채결해, 유동성 지원을 확보하고 있다. 앞서 OK캐피탈은 신용등급이 BBB+라 신용등급 A- 이상 여신전문금융사(여전사)만이 이용할 수 있는 '프라이머리 채권담보부증권(P-CBO)'을 통한 자금 조달은 불가능한 상황이었다.

한편 OK캐피탈은 지난 2월 10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통해 총자본 규모를 약 4500억 원까지 확대시켰다. 이를 통해 △레버리지 배수 5.0배 △조정자기자본 비율 22.8% 등을 기록했다.


OK캐피탈 관계자는 “건전성 강화 및 수익성 향상을 통해 최근 확대된 불확실성에도 효과적으로 대응해 위기를 기회로 만들 것”이라며 "앞으로도 이러한 기조를 유지한다면 신용등급이 A등급으로 올라가는 일도 어렵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king@fnnews.com 이용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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