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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흥아해운 매각이 STX 컨소시엄과 KSS해운 컨소시엄 2파전으로 압축됐다. 파인트리파트너스는 본입찰에 불참했다. 매각 측은 오는 16일 우선협상대상자를 통보 할 계획이다.
14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흥아해운 채권단과 매각주관사 EY한영이 실시한 본입찰에 STX 컨소시엄과 KSS해운-SBK파트너스가 참여했다.
흥아해운은 1961년 설립된 국내 해운업계 중견 해운사다. 매출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컨테이너사업 부문을 떼냈지만, 케미컬 탱커(석유화학제품운반선) DWT(재화톤수용량) 기준 국내 2위, 매출 국내 1위다. 흥아해운의 최대주주는 지분 29.52%를 보유한 페어몬트파트너스와 리얼티디아이파트너스 등이다.
해양수산부의 해운재건 5개년 계획에 따라 지난해 컨테이너사업 부문을 분할해(흥아컨테이너) 지분 90%를 장금상선에 넘겼다.
지난해 말에는 컨테이너 운송업체 카리스국보가 페어몬트파트너스 등으로부터 흥아해운 지분 14.05%를 112억원에 인수하는 주식매매 및 경영권 양수도 계약을 맺었으나, 잔금 납부 미이행으로 경영권 매각이 무산됐다.
올해 3월 10일 KDB산업은행을 주채권은행으로 하는 채권 금융회사 워크아웃(기업 재무 구조 개선) 신청을 결의키도 했다.
이번 흥아해운 인수합병(M&A) 관련 해양진흥공사는 자금지원을 검토하고 있다. 흥아해운 인수 우선협상대상자가 대상이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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