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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명동굴 야외시설 운영재개…‘코로나 블루’ 치유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0.07.15 13:27

수정 2020.07.15 13:27

광명동굴 정다운 길 제1주차장 버스정류장~제1매표소 0.5km. 사진제공=광명도시공사
광명동굴 정다운 길 제1주차장 버스정류장~제1매표소 0.5km. 사진제공=광명도시공사

[광명=파이낸셜뉴스 강근주 기자] 광명도시공사가 코로나19로 임시휴장 중인 광명동굴 일부 편의시설(노천카페, 푸드코트, 동굴카페, VR체험관) 운영을 오는 17일부터 재개한다. 하지만 광명동굴은 당분간 개방하지 않는다.

편의시설 운영 재개는 광명시민의 여름나기를 돕기 위해서다. 특히 코로나19 피로증에 지친 시민에게 휴식 및 힐링 공간 제공으로 응원과 위로를 보내고자 마련됐다.

광명도시공사와 광명시는 작년부터 올해까지 광명동굴 주변 시설을 대대적으로 정비했다.
인공폭포 및 휴식시설 설치, 동굴입구 실개천 정비 및 광명동굴 주변 곳곳에 파라솔 119개, 그늘막 21개, 의자 320개 설치 등 휴식공간을 대폭 늘렸다. 또한 8월까지 광명동굴 ‘정다운 길1’ 일부 약 250m 구간에 무장애길 조성 공사를 실시해 차별 없는 관광지 조성에 앞장선다.

광명동굴 도담길 라스코전시관 앞~아이샤 힐링 숲 0.83km. 사진제공=광명도시공사
광명동굴 도담길 라스코전시관 앞~아이샤 힐링 숲 0.83km. 사진제공=광명도시공사

광명동굴 주변 등산로도 대폭 정비했다. 광명동굴 동측 입구에서 서편 라스코 전시관 앞까지 약 830m 구간(도보 12분)을 ‘광명동굴 도담길2’로 조성했다. 도담길은 시민 공모로 선정된 이름으로 숲길 양쪽으로는 자작나무가 식재돼 있으며, 길 중간에는 거대한 인공폭포가 위용을 자랑하고 있다.

이외에도 소규모 전망대, 꽃밭, 솟대 등 다양한 볼거리와 함께 곳곳에 쉼터를 조성했다. 동측입구(동굴카페)에서 광명동굴 도담길과 맞닿은 약 280m의 구간(도보 4분)에는 ‘아이샤 힐링 숲3’이 조성돼 울창한 숲 아래에서 가족, 친구, 연인과 함께 힐링 하기 좋다.

오는 17일 운영을 재개하는 광명동굴 노천카페와 푸드코트는 8월30일까지 휴일 없이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동굴카페는 11월30일까지 오후 9시까지 휴장일 없이 운영한다. 동굴카페는 광명동굴 동측 입구를 이용하면 편하게 출입할 수 있으며, 동굴 내부 관람시설 운영 여부와 관계없이 이용할 수 있다.

광명동굴 아이샤 힐링 숲 동측 입구~도담길 입구 0.28km. 사진제공=광명도시공사
광명동굴 아이샤 힐링 숲 동측 입구~도담길 입구 0.28km. 사진제공=광명도시공사

광명도시공사는 시민의 이용 편의 활성화를 위해 광명동굴 야외 부대시설 이용 시 주차장 무료 이용 혜택을 제공한다.
또한 코끼리차 이용 시 동굴카페 식음료 2000원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김종석 사장은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정부 권장 사항을 준수하면서 광명동굴 편의시설 일부만 개장하기로 했다”며 “코로나19로 지친 시민이 광명동굴 주변의 잘 가꿔진 시설을 이용해 몸과 마음을 치유해 삶의 질이 높아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광명동굴은 고객 및 전 직원 마스크 착용을 비롯해 QR코드 전자출입명부 도입, 주3회 내외부 소독 및 환기, 향균필름 부착 및 비말방지 칸막이 설치 등 야외 개장을 준비했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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