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방문규 수출입은행장이 코로나19 영향을 성공적으로 극복해 나가는 경북지역의 자동차부품 관련 중소·중견기업을 찾았다.
한국수출입은행은 방 행장이 15일 오후 경북 영천에 소재한 자동차 섀시·차체 제조업체인 화신과 경북 상주에 소재한 자동차 와이퍼 제조업체인 캐프를 차례로 방문해 관련업계 의견을 청취했다고 16일 밝혔다.
섀시는 자동차 차체를 지지하는 기본 뼈대이며, 탑승자의 안전과 연비향상을 위해 강성강화, 경량화가 요구되는 자동차 핵심부품이다.
정서진 화신 대표이사는 "전기차 시대에 대응하여 소재의 경량화, 전기차 배터리 케이스 개발 등 지속적인 연구·개발을 위한 금융지원 확대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화신은 자동차 섀시와 차체를 만드는 중견기업이다. 현대·기아자동차와 함께 지난 2002년부터 인도, 중국을 시작으로 미국, 브라질 등 세계 주요 자동차 시장에 진출 중이다.
남기혁 캐프 대표는 "코로나 19 확산으로 인해 글로벌 수요가 크게 위축된 상황에서 수은의 적기 금융지원이 긴요하다"고 말했다.
캐프는 애프터마켓용 자동차 와이퍼 제조 중소기업이며, 세계 유수의 부품업체를 통해 월마트 등 글로벌 유통업체, 해외 자동차용품 대리점 등에 해당 제품을 수출하고 있다.
이에 대해 방 행장은 "자동차산업은 우리나라 수출을 이끌어 왔고, 고용창출 효과가 크다"면서 "포스트 코로나 시대와 글로벌 자동차 산업 변화에 대비하여 경쟁력있는 산업생태계를 구축해나가기 위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lkbms@fnnews.com 임광복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