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코로나19 지역감염 ‘날벼락’…55년 전통 오일시장 첫 휴장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0.07.17 11:34

수정 2020.07.17 13:20

제주도, 서울 광진구 확진자 관련 19·24일 임시 폐쇄
17일 오전까지 2차 감염 4명 포함 접촉자 60명 파악
17일 오전 원희룡 제주도지사가 도청 브리핑룸에서 코로나19 방역대책을 설명하고 있다.
17일 오전 원희룡 제주도지사가 도청 브리핑룸에서 코로나19 방역대책을 설명하고 있다.

[제주=좌승훈 기자] 제주도는 17일 제주여행 직후에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70씨 여성 A씨(서울시 광진구 거주)로 인한 지역감염 확산을 막기 위해 제주시 한림민속오일시장에 대해 오는 19일과 24일 휴장한다고 밝혔다.

한림민속오일장이 휴장하는 것은 지난 1965년 개장 후 55년 만에 처음이다.


도는 민속오일장의 밀접도와 감염병 취약성을 놓고 볼 때 지역 내 확산 방지를 위한 선제적 대응이 필요하다는데 한림민속오일시장상인회(회장 이춘생)와 공감대가 형성돼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한림민속오일장은 1만2416㎡ 부지에 매장면적이 2900㎡이며, 162개의 점포가 운영되고 있다.


한편 이날 오전 9시까지 A씨와 관련된 제주지역 내 접촉자는 총 60명(지역 내 2차 감염자 21·22·23번·24번 포함)으로 집계됐다.


jpen21@fnnews.com 좌승훈 기자

fnSurv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