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탑스 블록체인 카드, 3일만에 20만불어치 판매

김소라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0.07.18 11:12

수정 2020.07.19 11:04

탑스 GPK(Garbage Pail Kids) 시리즈 토큰화
사용자간 온라인 P2P 거래 및 간편 수요확인 가능
[파이낸셜뉴스] 미국 스포츠 카드 제조사 탑스(Topps)의 디지털 카드가 출시 3일만에 20만 달러(약 2억 4000만 원) 판매고를 올렸다. 이는 탑스에서 기존에 제작한 '지피케이(GPK, Garbage Pail Kids)' 시리즈 카드를 블록체인 기술로 토큰화해 재판매한 것이다.

블록체인 아이템 거래 플랫폼 왁스(WAX)가 총 20만달러(약 2억 4천만원) 상당 GPK 디지털 카드를 판매했다고 17일 밝혔다. /사진=fnDB
블록체인 아이템 거래 플랫폼 왁스(WAX)가 총 20만달러(약 2억 4천만원) 상당 GPK 디지털 카드를 판매했다고 17일 밝혔다. /사진=fnDB

17일 미국 블록체인 아이템 거래 플랫폼 왁스(WAX)는 총 24만개 탑스 GPK 디지털 카드를 판매했다고 밝혔다. 왁스는 탑스와 공동으로 지난 14일 블록체인 기반 GPK 디지털 카드를 출시했다.

GPK 디지털 카드는 기존 GPK 시리즈 카드를 블록체인을 통해 디지털 자산으로 만든 것이다. 각각의 카드는 고유한 특징을 가진 NFT(Nun-Fungible Token, 대체불가능한토큰)로 복제가 불가능하며, 블록체인을 통해 정품 인증을 거치고 있다.


GPK 디지털 카드 구매자는 온라인을 통해 다른 사용자와 쉽게 상품을 거래할 수 있다.
또,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상품 재고를 공개하거나, 다른 사용자의 카드 위시리스트를 검색하는 것도 가능하다.

왁스 에반 반덴버그 사업 개발 팀장은 “이번에 판매된 GPK 시리즈는 기존 수집품 매니아 사이에 큰 인기를 끌었던 상품으로 이를 블록체인을 통해 거래토록 하면 복제나 사기 피해를 막을 수 있다는 이점이 있다”며 “특히 NFT 기반 상품엔 상품 제작 날짜, 총 상품 제작 개수, 희귀도, 정품 인증 등 다양한 정보가 기록되기 때문에 수집품 매니아가 아닌 일반 구매자도 특별한 상품을 쉽게 선별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현재 왁스 자문위원회엔 마블 엔터테인먼트 제이 옹(Jay Ong) 부회장과 유명 배우 윌리엄 샤트너 등 총 11명의 위원이 참여하고 있다.

srk@fnnews.com 김소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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