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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디블록 “삼성화재 이어 신한생명 가입자도 간편보험청구”

김미희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0.07.18 20:48

수정 2020.07.18 20:48

블록체인 기반 간편보험청구 서비스 ‘메디패스’ 대상 확대
[파이낸셜뉴스] 메디블록은 신한생명과 블록체인 기반 간편보험청구 서비스 ‘메디패스’ 연동을 마무리했다고 18일 밝혔다.

삼성서울병원, 서울대병원, 세브란스병원 등 상급종합병원에서 이용할 수 있는 ‘메디패스’는 그동안 삼성화재 가입자만 간편보험청구를 할 수 있었다. 하지만 앞으로는 신한생명 가입자도 메디패스 애플리케이션(앱)으로 최근 3년 동안의 진료내역을 조회하고 실시간 실손보험금을 청구 할 수 있게 됐다.

메디패스는 간단한 본인 인증을 통해 최근 3년 간 삼성서울병원, 서울대병원, 세브란스병원의 진료 내역을 조회할 수 있다. 진료가 완료된 후에는 삼성화재, 신한생명 이용자에 한해 간편보험청구도 가능하다.

메디블록은 3차 대형병원 외에도 1, 2차 의료기관까지 메디패스 서비스 연동을 확대하여 전국 의료기관을 포괄하는 디지털 헬스케어 플랫폼을 구축한다는 목표다.

메디블록-신한생명, 디지털 의료정보 플랫폼 협업 추진 / 사진=메디블록
메디블록-신한생명, 디지털 의료정보 플랫폼 협업 추진 / 사진=메디블록

고우균 메디블록 공동대표는 “인슈어테크(보험+기술)를 선도하고 있는 신한생명과의 연동을 통해 신한생명 가입자도 보다 편리하게 보험을 청구할 수 있게 됐다”며 “코로나19로 디지털 의료 서비스 활성화의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는 만큼 앞으로도 다양한 협력사업을 통해 디지털 헬스케어 산업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메디블록은 차세대 전자건강기록(EHR) 솔루션 ‘닥터팔레트’도 운영 중이다.
또 최근 KT와 미국 유력 자선재단 빌&멀린다게이츠재단이 투자하는 연구 컨소시엄에 참여했다. 메디블록은 블록체인을 기반으로 데이터 신뢰도와 접근성을 높이면서, 국내외 병원과 제약사, 보험사들도 적극 참여할 수 있는 메디블록 생태계를 확산시킨다는 목표다.
현재 가톨릭중앙의료원, 하버드 의과대학 실습 수련병원인 MGH와도 의료 네트워크 구축을 위한 공동연구도 진행하고 있다.

elikim@fnnews.com 김미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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