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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n마켓워치]JLL "서울 상업용 부동산 변동성 낮고 성장성 높아"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0.07.20 15:10

수정 2020.07.20 15:10

[fn마켓워치]JLL "서울 상업용 부동산 변동성 낮고 성장성 높아"
[파이낸셜뉴스] 글로벌 종합 부동산 서비스 회사인 JLL은 "서울 상업용 부동산은 변동성이 낮고 성장성이 높은 시장으로 주목받고 있다"고 20일 밝혔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상업용 부동산 투자 규모와 자산 가격이 큰 타격을 입은 상황에서 나온 분석이다.

JLL이 발표한 ‘코로나가 무색한 서울의 상업용 부동산’ 보고서에 따르면 수도권의 A급 물류 자산은 전반적으로 수요의 호조세를 이어가고 있다. 높은 전자상거래 수요, 화주사들의 자산 업그레이드 및 통합 움직임과 3PL의 활용 증대에 따라서다.

최근 물류센터의 기록적인 공급량과 향후 예정된 공급 물량에 힘입어 투자 가능한 물류센터가 더욱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서울 도심권(CBD)과 강남 오피스 임대료는 상승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2021~2024년 CBD와 강남을 합친 오피스 공급은 연간 1.8% 수준으로 증가해 아시아 태평양 지역에서 최저치를 기록할 것으로 추정되서다.

서울 오피스 시장은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호주의 시드니, 멜버른, 퍼스와 유사하게 가장 변동성이 적은 시장 중 하나로 평가했다. 이는 안정적인 노동시장과 아울러 오피스 임대 구조에 기인한다. 주요 도시 중에 호주와 한국은 오피스 임대 계약에 2-3%의 임대료 상승 조항을 포함하는 유일한 시장이다. 인플레이션 헤지를 위해 설계된 조항으로 임대인에게 안정적이고 신뢰할 수 있는 소득증대를 제공하고 임대료 하방 압력을 상쇄시키고 있다고 분석했다.

상장 리츠 시장은 성장 할 것으로 내다봤다. 국내 리츠 시장은 향후 15~20년 간 시가총액 기준으로 약 400억달러 규모로 성장할 수 있는 잠재력이 있고, 매년 국내 거래 규모의 20%에 달하는 60억 달러 수준으로 자산들이 거래 될 가능성이 있어서다.

공시에 따르면 향후 6~18개월 동안 최소한 10개의 리츠가 상장될 것으로 보인다. 총 규모는 16억달러에 육박한 것으로 조사됐다.
다수의 리츠들이 자금 구조가 탄탄하고, 전문성이 뛰어난 펀드 운용역과, 금융회사의 관계사가 참여한다는 특징이 있으며, 오피스 이외에도 물류, 주거 등 다양한 자산군의 편입이 예정돼 있다고 설명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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